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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주~10주 엄마와 태아예비맘 2020. 5. 22. 07:53
임신 9주~10주 엄마와 태아
임신 9주 엄마와 태아
꼬리가 사라지고 태아의 모습을 갖추게 되는 시기입니다. 엄마는 신체 일부에 변화가 있지만, 크게 체중이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엄마의 변화
젖꼭지 주변이 진한 색을 띠고 단단 해지며 유방이 부풀어 분비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아랫배가 나오기 시작하지만 얼핏 보면 임신의 여부를 잘 모릅니다. 생리 전 증세와 비슷하게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면서 불안감, 짜증과 같은 조울증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며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한 기쁨과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태아의 성장
태아는 방울토마토 하나 정도의 크기입니다. 태아의 기본적인 신체 구조는 이미 형성되었고 이제부터는 몸무게가 증가합니다. 귀와 입이 형성되어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고 입과 코는 모양이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어깨와 팔꿈치, 무릎, 발목 등에 있는 주요 관절들이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태아가 팔다리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정기 검진 및 건강 포인트
산부인과를 이용할 경우 초음파 검사, 기형아 검사, 당뇨 검사, 철분 보충제 가격이 비싸게 들지만, 보건소는 이 모든것이 무료입니다. 임신 초기부터 보건소 진료를 이용하면 임신 기간 동안 철분제 구입비, 검진비 등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 임신부 등록을 하면 모자 보건 수첩을 발급해 주는데 이것이 있으면 임신부를 위한 무료 강좌 수강이나 철분 보충제 제공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부가 보건소를 이용할 때는 주민등록증과 모자보건수첩을 지참해야 합니다.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검사
- 임신 전 : 풍진 항체 검사(대부분 무료)
- 4~주 : 임신 반응 검사, 기초 검사(빈혈, 간염 등 23종)
- 9주 이상 : 초음파 진단, 태아 심음 확인, 풍진 검사(대부분 무료), 모성 검사(혈액형, 빈혈, 신장, 소변, 간기능, B형 간염, 매독, 에이즈)
- 16~18주 : 기형아 검사 (대부분 무료)
- 16~20주 : 한 달에 한번 철분 보충제 지급, 초음파 검사, 혈압 측정, 임신부 출산 교실 등
음식과 영양
임신으로 체온 상승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지나치게 높은 체온은 탱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산모의 체온이 38도 이상의 고열일 때는 유산이나 조산 가능성이 커집니다. 덴마크 의료진은 1주일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면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를 했습니다. 임신부의 체온이 높을 때는 시원한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되는데, 몸속의 습한 기운을 없애 체온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기혈 순환에 방해가 되고,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불량이 되기 쉬우므로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지 않습니다.
- 임신부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음식
- 배추쌈 : 배추는 찬 성질이 있어서 쌈을 만들어 먹으면 시원함을 느낄 수있습니다.
- 콩국수 : 콩국수는 위장을 튼튼하게 해 주며, 더위로 생긴 몸속 열기를 식혀줍니다.
- 오이냉국 : 오이는 성질이 차고 수분을 90% 이상 함유해, 더위를 없애고 속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 매실차 : 땀을 많이 흘려 갈증을 느낄 때 매실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 오미자차 : 오미자는 기력이 약해져서 땀을 흘릴 때 먹으면 효과적입니다.
임신 초기에 여행은 자제하기
유산하기 쉬운 2~3개월에는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산이나 조산 경험이 있는 사람, 심장병, 고혈압, 임신중독증 등의 질병이 있는 사람은 여행 전 의사와 반드시 상담을 하고,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한 시간 정도의 단거리 여행은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버스나 기차의 불규칙한 진동은 태아에게 좋지 않으므로 장시간 이동은 피합니다. 그에 비해 비행기는 흔들림이 적고 빠르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에 적합합니다. 여행을 갈 때는 건강보험증, 산모 수첩, 출혈이나 조기 파수가 있을 때를 대비하여 큰 타월을 준비합니다.
임신 10주 엄마와 태아
엄마의 자궁이 두 배 정도 커지면서 몸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태아는 머리, 몸통, 팔다리 등의 구분이 명확해집니다. 8주 차까지 척추동물과 외관상 구별이 거의 없던 태아는 10주가 되면 세부 기관 등이 일부 모양을 갖춰 사람과 같은 형태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엄마의 변화
자궁의 크기가 어른의 주먹만 해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하여 소변이 자주 마렵고 가스가 많이 나오면서 변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속이 불쾌해지고 토할 듯한 기분이 생기면서 본격적인 입덧이 시작됩니다. 헛배 부름, 부종, 소화불량,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상이 종종 나타납니다. 초기 유산의 80%는 10주 이전에 발생하므로 이때까지 주의하고 안정합니다.
태아의 성장
태아의 신장은 2.7~2.9cm이며 몸무게는 약 10g으로 머리, 몸통, 팔다리 등의 구분이 명확해지고 눈꺼풀이나 코, 입술, 귀 등 세부 기관도 일부 모양을 갖춰 사람과 같은 형태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피부 감각과 맛을 느끼는 기관이 형성되며 태아의 주요 신체 기관인 간, 콩팥, 장, 뇌, 폐는 자리를 잡고 제 기능을 시작합니다.
정기 검진 및 건강 포인트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진단 장치에서 발생하는 초음파의 반사를 이용하여 태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전 임신 기간에 사용 가능하며 정상적으로 임신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질병 감염을 막기 위해 콘돔을 씌운 봉 상태의 경질 프루부를 질 속에 넣어 진단하며 어느 정도 배가 부르면 배 위에 젤리를 바르고 그 위에 대고 진단합니다. 태아의 목 뒤 투명대 두께를 재서 염색체 기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형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 중 시기적으로 가장 빠른 검사이므로 고위험 임신부에게는 아주 중요합니다.
초음파 검사의 다양한 용도
- 임신 여부 확인
- 태낭과 태아의 크기를 측정해서 출산 예정일 산출
- 자궁, 난소 이상 유무 확인
- 자궁 외 임신 진단
- 태아의 신체적 기형 여부 진단
초음파 검사의 필요성
X선 촬영과 달리 장시간 지속적으로 보지 않는 한, 초음파 검사는 임신부의 몸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고, 자궁과 태아의 상태를 모니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오기 때문에 이상이 있을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부위는 여러 번 반복하여 볼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음식과 영양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 중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아기의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 3 지방산이 아기의 지능, 운동 기능, 작은 물체 조작 능력 등에 영향을 주어 아기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은이 많이 함유된 생선을 과다 섭취하면 조산 위험이 있으므로, 연어, 참치, 정어리와 같이 오메가 3 지방산은 많으면서 수은 함유량이 적은 생선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 외에도 호두, 잣 등의 견과류를 간식으로 먹는 것도 좋습니다.
아토피를 피하는 생활 수칙
아토피 피부염은 흔히 '태열'이라고도 하는데, 한방에서는 임신 중 맵고 짠 음식, 카페인, 알코올, 인스턴트식품, 기름진 음식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여 자궁에 쌓인 열독을 그 원인으로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열독으로 태아의 진액이 손상되고 면역력이 약해지며 여러 질병을 동반한다고 봅니다. 스트레스, 유해 환경 등도 자궁 내 열독의 원인이 되므로 ㅌ어날 아기를 위해 엄마는 아토피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아토피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
깨끗한 물, 신선한 공기, 발효 식품, 잡곡밥, 유기농 식품, 푸른잎 채소, 담백하게 조리한 음식을 먹습니다.
아토피를 유발하는 인자
현대 의학에서는 우유, 달걀 들 특정 식품이 아토피를 유발한다는 것을 완전히 정설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전자 조작 식품, 육류 위주의 식단, 고지방식, 트랜스 지방산이 많은 음식, 맵고 짠 음식, 카페인, 청량음료 등은 섭취를 자제하고 술, 담배, 전자파, 환경 호르몬에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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