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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선택하는 법예비맘 2020. 5. 8. 17:14
기저귀 선택하는 법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저귀의 종류도 정말 많다. 단순히 천 기저귀냐 종이 기저귀냐의 문제를 떠나 어떤 기저귀가 좋은 기저귀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체구와 형태에 맞춘다
신생아는 체구가 워낙 작아서 시중에 파는 신생아용 기저귀를 채워도 남아돌 수 있다. 또한 몸부림이 많은 아기에게 일자형 기저귀를 채우면 쉽게 벗겨지거나 비뚤어질 수 있다. 기저귀의 사이즈나 형태가 몸에 맞지 않으면 아기는 불편해한다. 여러 가지로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기저귀 사이즈는 아기가 앉았을 때 허벅지 쪽에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갈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흡수력&감촉
기저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흡수력과 감촉이다. 일회용 종이 기저귀는 천 기저귀 보다 흡수력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종이 기저귀가 흡수력이 좋은 것은 아니다. 직접 테스트해보고 구입하면 좋은데, 아기가 세 번 정도 소변을 본 뒤에 엉덩이가 축축한지를 체크해 보면 된다. 이때 아기의 엉덩이에 소변이 묻어 축축해졌다면 탈락! 그러나 소변을 자주 보지 않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배출하는 편이라 교체 시간이 길어진다면 아무리 흡수력이 좋은 기저귀도 엉덩이에 소변에 묻게 된다. 소변이 한곳에 집중적으로 모여 뭉쳐 있다면 엉덩이에 소변이 묻지 않아도 흡수력이 좋은 기저귀가 아니다. 순면 감촉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기의 연약한 피부에 직접 닿는 기저귀는 감촉이 좋아야 한다. 제일 좋은 감촉은 천 기저귀이다. 종이 기저귀는 보송보송한 감촉이어야 아기의 피부에 해가 되지 않는다.
통기성
천 기저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람이 잘 통하는 통기성에 있다. 일회용 종이 기저귀는 천 기저귀처럼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흔히 말하는 기저귀 발진을 유발시키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기성 커버인지를 꼭 체크해야겠다. 요즘은 엉덩이와 안감 사이에 공기가 통하는 공간을 늘린 종이 기저귀도 나오고 있다.
밴드 접착력&허리 신축성
초보 엄마는 아기가 소변을 봤는지 안봤는지 알기 위해 기저귀를 자주 열어보게 된다. 천 기저귀는 아기가 용변을 보게 되면 축축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아기가 울음을 터뜨려 교체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 최근에는 소변을 보면 색이 변하는 종이 기저귀가 출시되기도 했지만, 기저귀 밴드를 여러 번 붙였다 떼었다 해야 하는 일이 많기에 접착력이 중요하다. 아기가 분유를 먹고 배가 나왔을 때 기저귀가 꽉 조이지 않게 허리 부분의 신축성이 좋아야 한다.
첫 기저귀 얼마나 필요할까?
일반적으로 임신 7~8개월이면 출산 준비물을 구입하게 되는데, 기저귀는 직접 입혀 보고 테스트를 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출산 전에 기저귀를 선택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미리 많은 양을 구매하기보다는 산후 조리기간인 생후 4~6주간 사용할 만큼만 구입해두는 것이 좋다. 한 달을 기준으로 천 기저귀를 사용한다면, 삶고 말리는 시간을 감안해 30~40장, 일회용 종이 기저귀는 400개 정도 필요하겠다. 요즘은 천과 종이기저귀를 혼합해 사용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이 때는 천 기저귀 15장과 신생아 종이 기저귀 200개 정도를 준비하면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저귀 구입처
구입처는 대형마트나 약국 등 다양하지만, 출산을 앞두고 밖에서 쇼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쇼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첫 출산일 경우 선배 엄마들의 의견을 참고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쇼핑몰 리뷰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각 브랜드마다 인터넷 쇼핑몰이 있으니 제품 특성을 보고 주문하면 되겠다.
잘못된 기저귀 상식
신생아 기저귀는 남아 여아 상관없이 똑같다 -> NO
아무리 아기라도 남자와 여자의 신체는 다르기 때문에 기저귀에도 성별이 있다. 남자 아기는 앞쪽에 소변이 ㅁ낳아 뒷부분이 깨끗하고, 여자 아기는 뒤쪽으로 소변이 많다. 그래서 천 기저귀를 사용할 때는 남자 아기는 앞을 두툼하게 접고, 여자 아기는 뒤를 두툼하게 접어 사용한다. 일회용 종이 기저귀는 여야용과 남아용을 구분하여 판매하고 있다.
천 기저귀가 아기에게 무조건 좋다 ->NO
물론 천 기저귀가 일회용 종이 기저귀보다 좋은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활용하지 못하면 일회용 종이 기저귀보다 못할 수 있다. 천 기저귀는 흡수력이 없기 때문에 바로 갈아 주지 않으면,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소변 때문에 요도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천 기저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세균이 번식해 아기에게 해를 입힐 수도 있다. 천 기저귀를 세탁할 때 식초를 소량 넣으면 세균 중화에 도움이 된다.
종이 기저귀 관리하는 법
천 기저귀 뿐 아니라 일회용 종이 기저귀도 관리가 필요하다. 종이 기저귀도 잘못 관리했을 때 습기가 차 딱딱해지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보관장소나 관리가 중요하다. 종이 기저귀는 가능한 한 포장 상태에서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사용할 때마다 그때 그때 꺼내고, 불가피하게 포장이 풀어졌다면 습기에 노출되지 않게 보관한다.
종이 기저귀 보관할 때 피할 장소
- 직사광선이 직접 노출되는 곳
- 습하고 먼지가 있는 곳
- 에어컨,히터 등 기온 변화가 큰 곳
- 밀폐된 자동차 안 (특히 여름철)
- 아기 손이 닿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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