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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타는 법
아기에게 엄마의 모유가 가장 좋겠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차선책으로 분유를 선택해야 한다. 부유 역시 아기의 영양 공급원으로써 기능이 충분하도록 만들어져서 안심하고 먹여도 된다. 분유 수유에 대해 알아보자.
분유 제대로 고르기
엄마에게 특정 질환이 있거나 모유량이 늘지 않아 아기가 보챌 때, 엄마가 직장을 다녀 모유를 짜고 보관하기 어려울 때 등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엄마들은 모유 대용으로 분유를 선택하게 된다. 월령에 따른 분유 선택법, 분유와 조제식의 차이점을 알면 내 아기에게 좋은 분유를 줄 수 있다.
◈ 안전한 원료로 만든 분유
청정 지역에서 자란 젖소는 건강하고 질병이 적어 항생제나 성장 호르몬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안전하고 우수한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 소화 흡수가 잘 되는 분유
모유처럼 소화 흡수가 잘 되어야 아기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소화를 방해하는 성분들, 단백질의 한 종류인 포화지방산, 덱스트린 등을 사용하지 않은 분유를 고른다.
◈ 아기 소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
- a-s1 카제인 : 우유 단백질로, 아기 위에서 단단하게 응고되어 아기들이 소화하기 어렵다.
- 포화지방산 : 모유 지방과 구조가 달라서 소화율이 떨어지고, 칼슘과 결합해 칼슘 흡수를 저하시키고 변을 단단하게 한다.
- 덱스트린 : 이유식을 먹기 전 생후 4~6개월의 아기들은 모유 탄수화물인 유당은 매우 잘 소화하지만, 덱스트린 등 다른 탄수화물은 소화 효소가 없거나 활성이 떨어져서 유다오다 잘 소화되지 않는다.
◈ 월령에 따른 분유 선택법
6개월 미만 → 조제분유
- 태어나서 6개월 미만의 아기들이 먹는 모유 대용품
- 주 원료인 유성분(우유, 산양유) 60% 이상 함유
6개월 이상 → 성장기용 조제분유
- 6개월 이상 아기들이 먹는 모유 대용품
- 주원료인 유성분(우유, 산양유) 60% 이상 함유
6개월 이상 → 성장기용 조제식
- 6개월 이상 아기들이 먹는 이유기 영양 보충용 유아식
- 주원료인 유성분 60% 미만
분유 먹이기
◈ 분유의 양
아기에 따라 먹는 양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체중 1kg당 100kcal 정도의 열량, 분유량으로는 150cc 정도 먹는다. 생후 1개월 이전 신생아는 평균 3~4시간마다 60~90cc를 먹지만, 아직 수유 리듬이 생기지 않은 상태라 아기가 원하는 만큼 먹이는 것이 좋다. 생후 한 달이 지나면 수유에 리듬이 생기고 100일 전까지는 3~4시간에 한 번씩 먹고 밤에도 3~4시간 간격으로 일어나 분유를 먹는다. 하지만 생후 3개월이 지나면 밤에 수유하는 일이 점점 줄어든다.
◈ 분유 계량법
분유를 계량할 때는 항상 분유통에 있는 계량 스푼을 사용한다. 항상 스푼이 수평이 되도록 깎아서 계량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푼에 수북이 뜨거나 여분으로 더 담는 일이 없도록 한다. 만약 아깅게 더 많은 양을 먹여야 한다면 물과 분유량을 비례하여 탄다. 분유 회사마다 계량스푼 용량이 다르니 분유통에 적힌 가이드를 확인한다. 분유의 농도가 너무 짙으면 아기의 소화를 방해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반면 또 너무 묽으면 아기가 영양을 다 채우지 못해 배가 빨리 고프거나 성장이 더딜 수 있기 때문에 농도를 적당하게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 간혹 아기에게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에 수유 시 미음이나 차, 한약 등을 주는 경우가 있는 이는 모유 농도에 맞춘 분유의 농도를 깨뜨려 아기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분유 타는 법
◈ 분유 수유 준비
- 손을 씻고 살균된 젖병과 젖꼭지를 준비한다.
- 젖병에 팔팔 끓인 물을 식혀서 먹일 양의 반이나 1/3 정도를 붓는다.
- 분유를 계량 스푼으로 정확하게 재서 젖병에 담는다. 계량스푼은 항상 위를 깎아서 정확히 계량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한다.
- 젖병을 잡고 가볍게 흔들어 분유를 녹인다.
- 필요한 분량까지 나머지 물을 마저 붓고, 마개를 닫고 분유가 녹을 때까지 흔든다.
- 분유를 손목 안쪽에 떨어뜨려 온도가 적당한지 체크한다.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면 아기가 먹기에 적당한 온도이다.
* 6개월 미만의 아기가 먹는 조제분유를 탈 때는 사카자키균 등의 오염 방지를 위해 반드시 70도씨 정도의 물에서 조유 할 것을 권장한다.(WHO, 식약청 분유 수유 권장 가이드)
◈ 분유 탈 때 유의할 점
- 손을 깨끗이 씻는다. 아기가 먹는 것이므로 무엇보다 청결이 우선이다. 엄마가 감기 등 질병에 걸렸다면 세균이 전염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 맹물을 끓였다가 식혀서 사용한다. 물을 끓여서 바로 분유를 탄 다음 찬물로 온도를 맞추면 영양소가 파괴된다.
- 체온이나 상온 정도를 유지한다. 분유를 찬물에 타 먹이면 아기의 장에 좋지 않고, 체온이 떨어질 염려가 있다. 특히 아기가 설사를 하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찬 분유를 먹이면 안 좋은 영향을 준다. 분유는 열에 약한 영양소가 들어있으니 너무 뜨거운 물에 타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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