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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의 장점,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예비맘 2020. 4. 7. 22:02
자연분만
자연분만은 말그대로 자연적인 상태에서 수술을 하지 않고 엄마의 질을 통해 아기를 출산하는 것을 뜻한다.
자연분만의 장점
감염의 위험이 적다
제왕절개는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대수술로 자연분만보다 평균 2배의 과다출혈과 장협착, 마취에 따른 합병증, 요로 감염, 배변 기능의 약화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복강과 자궁이 모두 공기 중에 노출되고 의사의 손에 수차례 만져지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자연분만보다 2배나 높다.
출산 후에 재입원하는 비율도 자연분만의 2배에 이른다.
산모의 사망률에 있어서도 자연분만은 0.01%, 제왕절개는 0.04%이다.
안정적인 모유수유를 하기 좋다
자연분만을 해야 자궁수축이 빨라지고 산후출혈이 멈추며, 살도 덜 찐다.
갓 태어난 아기는 모유를 먹어야 면역력이 높아지고, 안정적인 정서를 가지게 되는데, 자연분만을 한 산모는 아기에게 바로 모유를 먹일 수 있지만,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통증이 있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모유수유가 불편하다.
회복이 빠르다
제왕절개는 퇴원까지 약 5~7일이 걸리는 반면, 자연분만은 분만 후 6~8시간 정도 지나면 평소처럼 걸을 수 있고, 3일이면 퇴원할 수 있어 평균 4~일 정도 회복이 빠르다.
제왕절개 분만은 진통제를 주기적으로 맞고, 수술 후유증의위험도 있어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
가스가 나올 때까지 식이 진행도 더디게 된다.
아기가 더 건강하다
제왕절개를 할 경우 태아 역시 마취제에 노출되거나,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보다 면역력이 약해서 비염, 아토피 피부염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가 생후 24시간 동안 훨씬 잠이 많고 조용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는 수술을 하면서 마취제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는 산도를 빠져나오면서 피부 조직에 자극을 받기 때문에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발병률이 더욱 낮게 나타난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근본적인 차이는 눈에 띄지 않는 자근 차이일지 모르지만 아기는 힘들게 산도를 통과하면서 스스로 세상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아닐까?
아기의 지능을 높여준다
피부 자극과 뇌 발달의 관련성은 이미 많은 학자들에 의해 증명되고 있다.
자연분만의 경우 아기가 엄마의 산도를 힘들게 빠져 나오면서 받는 강한 피부 자극이 뇌 중추에 활력을 주어 뇌 기능이 활발해진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보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의 지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산후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
자연분만을 한 산모는 제왕절개를 한 산모보다 출산 후 우울증에 걸릴 확률도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나오면 잘이 넓어지고, 출산 후 부부관계를 할 때 성교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는 의학적인 그거가 전혀 없는 말이다.
난산으로 골반 근육이 파열되거나 약해졌을 경우, 요실금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이것은 성교통과는 무관하다.
자연분만 때문에 질이 늘어나 회복되지 않는 다는 말은 잘못된 말이다.
제왕절개를 많이 하는 이유?
출산의 고통을 덜기 위해서
출산의 고통이 두려워 제왕절개를 하거나 길일을 받아 출산하기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선택하는 임신부들이 있다.
제왕절개가 더 안전하고, 자연분만을 하면 살이 찌거나 질이 늘어나고 요실금이 생긴다는 말은 잘못된 생각 때문에 제왕절개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모두 근거 없는 속설일 뿐이다.
출산 후에 체중이 늘어나는 주된 이유는 우리 나라 특유의 산후조리 습관과 일생 중 가장 높은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인체의 생리적 현상 때문이다.
특히 임신 전부터 비만이었던 여성의 경우 출산 후 체중이 증가하기 쉬운데, 출산 방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자연분만 중 응급 제왕절개 하는 경우
태아에게 이상이 발견됐을 때
임신 기간 마지막 정기검진에서 태아의 심음과 심장 박동수, 태동의 상태를 보아 태아가 자연분만을 견딜 만큼 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제왕절개나 유도분만을 결정한다.
자연 분만 시도 중에 태아가 산도를 빠져나오지 못해 산도에 너무 오래 머물게 되면 태아가 가사 상태에 빠져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한다.
파수된 지 48시간이 지난 경우
파수 후에 분만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유도 분만을 하게 되는데, 그래도 진행이 잘 되지 않거나 양막열 등이 의심되면, 제왕절개를 한다.
탯줄이 태아보다 아래로 내려오거나 산도 밖으로 나왔을 때도 산소 공급을 방해해 태아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
자궁파열의 위험이 있을 때
분만시 자궁이 수축을 이겨내지 못하면 파열될 수 있다.
자궁파열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제왕절개나 자궁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산모에게 일어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자궁이 파열되면 쇼크 상태에 빠지므로 제왕절개를 한다.
태반 조기 박리일 때
태아가 나오기 전 태반이 떨어지면 그 자리에서 심한 출혈이 생기며 산모가 참기 힘든 고통을 느끼게 된다.
태아는 산소 공급이 끊어져 태네에서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분만 도중 태반 조기 박리의 징후가 있으면 신속하게 제왕절개를 한다.
분만 시간이 지연될 때
진통이 계속 약하거나 진통이 잘 오는데도 자궁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 태아가 산도를 통해 잘 내려오지 않는 경우 등 분만의 진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도 제왕절개 수술을 한다.
골반이 좁거나 태아의 머리 위치가 좋지 않을 때에도 출산 진행이 안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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