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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 전후 남편이 해야 할 일
    예비맘 2020. 4. 6. 22:01

     

    출산 전후 남편이 해야 할 일

     

    진통이 시작되면 아내는 정신이 없다. 우왕좌왕하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해야 할 일들을 알아보자.

     

     

     

     

    집에서 아내의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구별한다

    아내가 진통을 느끼기 시작하면 무턱대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1시간 정도는 진통 간격과 강도를 체크해 진통 간격이 규칙적으로 될 때까지 기다린다.

    진진통이 10분 간격으로 오면 병원으로 데려간다.

    진통의 진행 간격이나 강도를 메모지에 꼼꼼하게 적어두었다가 병원에 가져가면 도움이 될 것이다.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분만실로 전화하자

    피가 섞인 분비물이 비치거나 진통 간격만으로는 언제 병원에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분만실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로 침착하게 문의한다. 산부인과 분만실은 24시간 근무를 하기 때문에 심야에도 통화가 가능하다.

     

    진찰권과 건강보험증만 챙긴다

    진통이 시작되어 병원에 갈 때는 출산준비물이 가득 든 가방은 들고 가지 않는다. 분만을 기다리는 내내 들고 다니려면 무겁고 번거롭기 때문이다. 입원에 필요한 진찰권과 건강보험증만 챙겨가고, 나머지는 출산 후에 가져간다. 아기용품 역시 산모가 퇴원하는 날에 필요하므로 미리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초산일 땐 직접 운전, 경산이면 콜택시를 추천한다

    아내의 상태를 살펴본 다음 운전을 해야할 지 택시를 불러야 할지 결정한다. 초산이면서 진통 간격이 5분 이상이면 남편이 운전해도 상관없지만, 둘째 아기라면 출산의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남편이 아내를 옆에서 돌볼 수 있도록 콜택시를 불러 타고 가는 것이 좋겠다. 출퇴근 시간처럼 차가 막힐 때나 병원까지의 거리가 1시간 이상이라면 지체하지 말고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안전하다.

     

    산모를 차에 태울 때는 눕히지 말고 쿠션을 준비한다

    안전하게 태운다고 눕히는 경우에 시트가 좁아 아내의 몸이 불편하고 자동차의 흔들림이 임신부 몸에 그대로 전달되서 오히려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급정거하다가 시트에서 떨어질 위험까지 있으므로 반드시 뒷좌석에 앉히되 쿠션을 무릎 위에 올려 껴안는 자세로 엎드려 있게 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 도착한 후 할 일

    1. 원무과에 접수를 한다

    접수를 해야 진료차트가 오고 의사의 진찰을 받을 수 있다. 접수를 마치면 산모 전용 응급실로 가게 된다. 이 때 진찰 결과에 따라 입원을 하고 분만대기실로 가야 할지, 지으로 다시 보낼지 결정을 내리게 된다.

     

    2. 입원 수속을 신속하게 한다

    환자가 많은 병원의 경우 분만실이나 입원실이 부족한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입원 결정서를 받은 후 건강보험증, 진찰권을 챙겨 작성한 입원 신청서와 같이 원무과에 제출해야 병실을 배정받을 수 있다.

     

    3. 보호자 대기실에서 인터폰으로 아내의 상황을 물어본다

    아내가 진통을 겪는 동안 보호자 대기실에서 무작정 기다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아내가 보호자를 필요로 하거나 분만 직전의 경우에는 간호사가 직접 보호자를 부르지만, 임신부의 상태가 궁금하다면 병원 내의 인터폰을 이용한다.

    진통 시간이 길어지면 대기실을 비울 수도 있는데, 그 사이 출산을 할 수도 있으니 자리를 비울 경우 핸드폰 번호를 담당 간호사에게 남겨두자.

     

    4. 면회 시간이 언제인지 확인하기

    병원에 따라 보호자가 분만실에 자유롭게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면회시간을 이용해야 하는데, 보통 하루 4회 정도 면회시간을 정해놓는 곳이 많고, 경우에 따라 야간에만 면회를 금지하는 곳도 있으니 면회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미리 확인해둔다.

     

    5.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필요한 연락을 취한다

    산모를 볼 수 있는 시간에 맞춰서 오도록 가족에게 면회 시간과 병원 위치를 알려준다.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회사에 알리지 못했다면 전화를 해서 출산 휴가를 신청한다.

     

    6. 아내의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면회 시간에는 힘들어하는 안애를 위해 꼬리뼈와 영덩이 양쪽을 문질러주거나 마사지를 해주고, 종아리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주물러준다. 복식호흡을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으니 아내의 옆에서 도와준다.

     

    7. 아내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는다

    분만대기실에 들어가면 관장을 하고 금식을 한다. 제왕절개 수술을 할 경우에 적어도 8시간 금식을 해야 마취가 가능하다. 아내가 배고픔에 힘들어하더라도 간호사의 허락 없이는 물 한 모금도 안된다.

     

    8. 출산의 순간을 준비한다

    직접 탯줄 끊기를 원한다면 의사에게 미리 알린다.

    출산하는 순간 감정이 격해질 수 있으므로 당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에 땀이 많이 나므로 손수건을 미리 준비한다.

     

     

    아기가 태어난후 할 일

    아내와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고생했다는 남편의 말 한마디가 힘들게 출산을 마친 아내에게 크나큰 위안이 될 수 있다.

    의료진에게도 진심을 담아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자.

     

    아기의 첫 모습을 찍어둔다

    병원마다 분만실 환경이 다르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한 후에 분만 과정을 촬영한다. 일반 카메라의 플래시는 집도에 크게 방해되지 않지만 아기가 놀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신생아실로 가기 전까지 아기의 모습을 놓치지 말고 카메라에 담아둔다.

     

    신생아 정보와 주의사항을 메모한다

    아기가 신생아실로 옮겨지기 전에 태어난 시간과 성별, 몸무게, 산모의 이름까지 담당 간호사와 함께 대조한다. 확인이 끝나면 신생아실과 관련된 내용, 아기에 대한 여러 가지 주의사항을 듣게 되는데, 이때 꼼꼼하게 메모해두었다가 아내에게 전해준다.

     

    아내의 나머지 짐을 챙겨온다

    입원 기간 동안 산모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물건을 챙겨 온다. 병원에서 신을 슬리퍼, 간단한 침구류, 갈아입을 옷, 칫솔 등을 꼼꼼히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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