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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에 대하여
    예비맘 2020. 4. 5. 19:09

     

     


     

    자궁에 대하여

    (태반, 양수, 탯줄)

     

    자궁은 한 생명을 잉태하고 길러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중요한 공간이다. 출산의 순간까지 태아를 보살피는 자궁 속을 살펴보고 태반, 양수, 탯줄의 역할도 알아보자

     

     

     

     

     

     

     

    태반

    태반의 형태

    유전적으로 태반은 태아에게 속한 기관으로,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면 마치 나무가 땅에 뿌리를 내리듯 수정란에서 혈관이 뻗어 나와 자궁벽에 조직을 만들어 자라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태반이다.

    건강한 임신부의 태반은 대체로 암갈색을 띤다.

    크기는 지름 15~18cm, 두께는 1.5~2cm 정도, 임신이 진행될수록 점점 커져서 ㅇ미신 후기가 되면 태아 무게의 1/7 정도가 되고 출산할 즈음에는 500g 정도의 무게가 나간다.

     

    태반의 성장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할 무렵 수정란은 이미 태아와 태반 세포로 분리된다.

    중앙에 있는 세포들은 태아가 되고 외부 세포들은 태반을 형성하게 된다.

    태반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수정란과 자궁과의 결합이 약해서 유산되기 쉬우나, 완성되면 결합력이 강해져 유산의 위험은 적어진다. 임신 4개월이면 태반이 완성되어 자궁벽에 굳게 고정되고, 유산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다.

    아기가 태어나면 태반의 역할도 끝이 난다.

    아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고 5~10분 정도가 지나면 태반이 자궁벽에서 떨어져 나온다.

     

    태반의 역할

    ✔임신을 유지시킨다

    임신 초기, 불안정한 착상 상태를 유지시켜 유산을 방지한다.

    또한 자궁내막을 유지하고, 자궁수축을 막아 조산을 예방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도 태반에서 분비된다.

     

    ✔폐와 신장 역할을 한다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과 산소를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하며, 태아가 산소를 사용하고 난 후에 생기는 찌꺼기와 이산화탄소를 다시 탯줄을 통해 엄마 몸으로 내보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

     

    ✔세균 감염을 막는다

    태아에게 필요한 항체는 통과시키고, 감염이 될 만한 요소나 약물 등 해로운 물질은 차단해서 태아를 보호한다.

    임신 초기에 약물 복용이나 풍진 감염을 걱정하는 것도 태반이 완성되기 전이라 태아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면역체를 전달한다

    엄마가 가진 면역체를 태아에게 전달한다.

    태아는 아직 면역체계가 없기 때문에 모체의 면역체를 전달받아 면역체계를 형성하는데, 엄마의 면역체를 전달받은 덕분에 아기는 생후 6개월까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 될 확률이 매우 낮다.

     

     

    양수

    양수의 성분

    모체의 혈액 성분인 혈장의 일부가 양수가 되며, 태아의 체액이 얇은 피부를 통해 배어 나와 양수를 만들기도 한다.

    양수에는 태아성장에 관계하는 알부민과 레시틴, 빌리루빈 등이 녹아 있어 그 성분은 생리식염수와 비슷하다.

    연한 살색을 띠는 투명한 색에 약간 비릿한 냄새 말고는 별다른 특징이 없다.

     

    양수의 변화

    임신 초기에는 투명한 무색인데, 후기가 되면 태아의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상피세포, 태지, 솜털, 소변 등이 섞이면서 흐려져서 흰색 또는 노르스름한 색이 된다.

    양수의 양은 임신 중기부터 하루 10ml 정도씩 증가해서 임신 24주가 되면 평균 800ml에 도달한다.

    임신 34~36주가 되면 700~1000ml가 될 정도로 최고치를 보이다가 출산이 가까워지면 800ml 정도로 감소한다.

     

    양수의 역할

    ✔태아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자궁 내 태아를 감싸고 엄마 배가 세게 눌러가나 부딪쳐도 중간에서 쿠션처럼 충격을 흡수해준다.

    태아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

     

    ✔태아의 성장을 돕는다

    태아는 양수에 떠 있기 때문에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근육과 골격이 발달하게 된다.

     

    ✔탯줄로 인한 사고를 방지한다

    태아가 움직일 때 탯줄이 몸에 감기지 않도록 탯줄을 태아에게서 떼어놓는 역할을 한다.

    자칫 탯줄이 태아의 몸에 감겨 조이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산소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체 발달이 늦어질 수도 있다.

     

    ✔태아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양수 속에는 태아에게서 떠어져 나온 세포가 섞여 있기 때문에 양수를 뽑아서 검사하면 태아에 대한 정보(발육 정도)는 물론 선천성 이상이나 기형 여부, 염색체 이상 등 도 알 수 있다.

     

    ✔분만 시 윤활유 역할을 한다

    아기가 나오기 전에 양수가 먼저 터져 나와 자궁 입구를 열어주고 태아나 나올 수 있게끔 산도를 촉촉이 적셔준다.

    또한 태아가 엄마 몸 밖으로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태반이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역할도 한다.

     

     

    탯줄

    탯줄의 형태

    탯줄은 1개의 제대 정맥과 2개의 제대 동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대 정맥이 제대 동맥보다 발육이 빨라서 제대 정맥이 제대 동맥의 주위를 감아 구불구불한 형태를 하고 있다.

     

    탯줄의 성장

    수정 후 4주쯤 지나 태아가 자궁벽에서 떨어져 나올 때 영양분과 산소를 운반하기 위해 태반에서 생겨나 태반과 태아를 연결한다.

    굵기는 보통 1~2.5cm 정도 되고, 길이는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길어지는데 임신 개월 수마다 5cm 정도씩 늘어나서 인신 후기가 되면 50cm 정도가 된다.

    탯줄을 5~6kg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탯줄에는 통증을 느끼는 세포가 없기 때문에 분만 시 가우로 탯줄을 잘라도 산모나 태아 모두 아픔을 느끼지 않는다.

     

    탯줄의 역할

    엄마가 태아에게 보내는 영양은 혈액을 통해 태반에서 탯줄을 타고 태아에게 운반된다.

    혈액 안에는 태아의 생존과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 면역체 등이 들어있다.

    태아의 배설물 또한 탯줄을 통해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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