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출산을 진행하는 3요소 :산도, 만출력, 태아의 힘을 알아보자
    예비맘 2020. 4. 9. 20:51

     

    출산을 진행하는 3요소

    (산도, 만출력, 태아의 힘)

     

     

    아기가 순조로이 태어나기 위해서 임신부와 태아 모두 이상이 없어야 하고, 출산에 필요한 3요소(산도의 변화, 태아와 모체의 힘주기, 자궁의 수축력)가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산도 : 태아가 지나가는 길

    ✔ 좁은 산도는 아기가 폐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태아가 엄마의 몸 밖으로 나오는 길을 '산도'라고 한다.

    산도에서 태아의 가슴은 꽉 죄어져 있는 상태이다. 그러다가 바깥으로 나오면 단숨에 좁은 공간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그 결과 아기의 폐는 크게 부풀려지고, 코나 입을 통해 공기가 갑자기 들어가게 된다. 처음으로 폐에 공기가 드어온 것에 아기는 놀라고 무심코 그것을 토해내려고 하는데, 이때 나오는 것이 첫울음이라니 정말 놀랍다.

    첫울음을 계기로 아기는 폐호흡을 시작한다.

    산도가 좁은 것은 태아가 폐호흡을 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기 위해서이다.

     

    ✔ 태아가 지나갈 수 있도록 늘어난다

    산도는 골반 뼈로 된 골산도, 자궁구, 외음부, 질 및 그 주변을 둘러싼 근육과 연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출산이 가까워짐에 따라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활동으로 골반의 근육과 치골 결합의 이음매가 조금 느슨해지고, 산도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가 부드러워 늘어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출산이 시작되면 태아 머리의 누르는 힘과 자궁수축으로 산도는 점점 넓어지게 되는데 골산도가 원래 좁거나 임신 중 살이 많이 쪄서 산도에 지방이 많이 쌓인 경우, 진통이 미약한 경우에는 출산 진행이 늦어지기 쉽다.

     

    ✔ 자궁구가 열리고 태아가 머리를 내민다

    단단히 닫혀 있던 자궁구가 출산이 다가오면 조금씩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

    자궁에 가까운 쪽이 내자궁구, 질 쪽에 가까운 쪽이 외자궁구이다.

    두 자궁구 사이에 원통형으로 되어 있는 것이 자궁경관이다. 자궁경관은 진통이 시작되면 조금씩 열리면서 얇아지는데, 이것을 자궁경관이 소실되었다고 한다.

    내자궁구는 진통 초기부터 열리기 시작하고, 외자궁구는 자궁경관이 소실되면 열리기 시작한다.

    분만 1기가 끝날 무렵 약 10cm 너비로 완전히 열린다.

     

     

    만출력 : 태아를 밀어내는 힘

    ✔ 자궁이 수축해 진통이 시작된다

    태아가 충분히 자라면 호르몬의 작용으로 자궁이 규칙적으로 수축하는데 이 때 동반되는 통증이 진통이다.

    진통으로 자궁 내 압력이 높아 태아와 양수를 둘러싸고 있는 양막이 자궁구 쪽으로 밀리다가 결국 자궁벽에서 떨어지고, 자궁구가 벌어지게 된다.

    자궁구가 열리면 양막이 파열되어 양수가 나오기 시작한다.양수는 산도를 깨끗이 세척하는 역할을 하고, 태아가 산도를 부드럽게 빠져 나올 수 있게 해주는 윤활유 역할까지 한다.

    자궁구가 완전히 열려 10cm 정도 되면 진통과 함께 양막이 완전히 찢어져 양수가 쏟아진다.

     

    ✔엄마는 반사적으로 힘을 준다

    계속되는 자궁수축과 진통으로 태아가 자궁구까지 내려오면, 산모는 힘을 주고 싶은 느낌이 들어 반사적으로 힘을 주게 된다.

     

     

    태아의 힘

    ✔최대한 오므린 자세로 나온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태아는 턱을 몸 쪽으로 잡아당기고 어깨를 움츠려 최대한 오므린 자세를 취한다.

    머리부터 산도로 들어가 길을 넓히면서 내려오기 때문에 분만을 수울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산도를 따라 내려오며 골반저를 통과할 때도 잘 빠져나오기 위해 태아는 회전을 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태아는 엄마의 옆을 향하는 상태이다.

     

    ✔턱을 들면서 머리가 빠져나온다

    산도의 굴곡에 따라 몸을 회전하던 태아는 머리가 골반 출구가 도달하면 가슴으로 끌어당겼던 턱을 위쪽으로 들어 올리는데, 그러면 머리의 앞부분 이마 쪽이 출구 쪽을 향하게 된다.

    엄마의 등 쪽을 향해 머리를 내민 태아는 조금씩 몸을 틀어 허벅지 안쪽을 바라보며 나머지 몸까지 빠져나오게 한다.

     

    ✔ 머리의 모양이 변한다

    아기의 머리는 5개의 뼈로 되어 있는데, 성인의 머리와 달라서 아직 굳어 있지 않고 뼈와 뼈의 연결고리도 고정되어 잇지 않다.

    그래서 산도를 빠져나오는 동안 뼈와 뼈가 엇갈리면서 머리 모양이 변하게 되는데 아기 머리의 '응형'이라고 한다.

    자라면서 정상적인 모리 모양으로 돌아온다.

    갓 태어난 아기의 머리는 좁고 길게 찌그러진 경우가 많다. 진통이 오래 지속되었거나 아기의 머리가 큰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하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