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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체중 관리하기예비맘 2020. 4. 4. 20:29
임신 중 체중 관리하기
임신성 고혈압이나 난산의 원인 중 하나는 입덧이 끝나는 5개월 이후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태아의 건강과 순산을 위해 체중 관리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체중이 너무 늘면 안되는 이유
✔출산 후에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임신 중 평균 체중 증가량인 12.5kg 중에 3.5kg은 출산 후에도 남을 확률이 높다.
특히 임신 중 비만이었던 임산부는 출산 후에도 살이 쉽게 빠지지 않아 비만 체질이 되기 쉬우므로 임신 중 체중 관리를 꼭 해야 한다.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 싶으면 탄수화물 섭취부터 줄이고 한식 중심의 메뉴를 선택해야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로 공복을 채우자.
✔임신중독증이 생기기 쉽다
임신중독증은 비만 임신부를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다.
체중이 너무 늘면 심장에 부담을 주고 고혈압이 되어 임신중독증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출산 전에 태반이 떨어지는 태반 조기 박리나 출산 시 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임신성 당뇨병이 생긴다
살이 찌면 당질의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효과가 떨어진다.
비만 임신부일수록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임신성 당뇨는 태아를 거대아로 만들고 폐성숙 방해와 양수과다를 일으키며 조산의 원인이 된다.
산후 당뇨로 이행될 가능성 또한 높으며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거대아가 태어날 수 있다
임신 중 비만도가 높을수록 거대아(출생시 체중이 4kg 이상인 경우)를 낳을 확률이 높다.
아기가 지나치게 크게 자라면 폐 등의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거나 난산을 하거나 출산 시 산도가 크게 파열되어 출혈이 심해질 수 있다.
갑작스러운 사산 가능성과 태변 과다 과숙아가 될 가능성도 높다.
✔임신 트러블이 심해진다
부종과 요통, 임신선과 정맥류는 임신 중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트러블이지만,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서 열 달 내내 트러블로 힘들 수 있다.
✔산도가 좁아진다
과다하게 섭취한 열량은 체지방으로 체내에 축적되는데, 아기가 태어날 산도 주변에도 지방이 쌓이게 되면 산도가 좁아져 진통이 시작되어도 아기가 잘 내려오지 못해 난산이 될 확률이 높다.
내장에도 지방이 껴서 자궁의 수축력이 약해지고 약 진통으로 분만 시간이 길어진다.
✔임신부 체중 재기 원칙
- 입덧이 끝난 후, 임신 5개월부터 출산예정일까지 꾸준히 체중을 측정한다.
- 일주일에 한 번, 정해진 요일, 정해진 시간에 측정해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 매번 같은 시간대에 측정한다.체중 재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 다녀온 후이다.
- 체중을 측정한 후에는 임신 기간 중의 체중변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그래프를 만들어 기록하면 좋다.
체중이 너무 적게 늘어도 안되는 이유
✔아기가 크지 않는다
태아는 엄마로부터 영양을 공급받는데, 체중이 적당히 늘지 않으면 아기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없다.
엄마가 지나치게 마른 경우 태어난 아기도 작을 수밖에 없다.
✔빈혈이 되기 쉽다
지나치게 비만을 걱정한 나머지, 저칼로리 음식만 먹거나 계속 편식을 하면 영양을 고루 섭취하지 못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빈혈이 될 수 있다.
✔아기를 밀어내지 못한다
피하지방은 비상시 필요한 체력을 저장하는 예비 탱크와 같다.
너무 마르면 몸에 저장된 피하지방이 그만큼 적다는 것인데, 아기를 낳을 때 마지막 힘을 줄 수 없어 난산이 된다.
✔산통을 오래 겪는다
출산 시 진통을 견뎌낼 만한 체력이 되지 않아 미약한 진통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산후에 피로를 심하게 느낀다
임신 중 체중은 8~12kg 정도 느는데, 보통의 임산부들은 일부러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대부분 출산 후에 4개월 정도가 지나면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간다.
아기를 키우는 일이 그만큼 체력 소모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축적된 피하지방이 없다면 체력 소모가 많아 출산 후 육아가 몹시 힘들어진다.
임신 중 체중 관리 원칙
✔출산직전까지 체중 증가폭을 체크하고 관리하기
임신 초기와 중기에는 5kg 이상 체중이 불지 않도록 주의하고, 임신 중기부터 후반기에는 한 달 평균 1.5kg 이상 체중이 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체중이 쉽게 늘어나는 때가 바로 임신 후기인데, 이제껏 이상적으로 늘다가도 마지막 2개월 동안 2~3kg이상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출산이 다가오니 마음이 느슨해지거나 커진 배로 인한 운동 부족 등의 이유인데, 방심은 금물이다.
출산할 때까지 체중 조절에 신경쓰자.
✔한꺼번에 체중에 증가하지 않도록 한다
체중이 쉽게 늘어나는 때는 입덧이 끝나는 임신 4~5개월 무렵과 출산을 앞둔 8~9개월쯤이다.
입덧이 끝나면 그동안 먹지 못했던 음식을 통해 영양을 섭취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체중이 늘어나는 걸 무시하기 쉽다.
임신 후기에는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느슨해지는 데다가 운동 부족이 겹쳐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므로 주의한다.
✔영양 식품 리스트를 만든다
임신부 몸에 필요한 건 칼로리를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는 것도, 먹기 좋은 영양을 편식하는 것도 아니다.
임신 중 먹으면 도움이 될 단백질, 칼슘, 철분 등 대표적인 영양분이 어떤 식품에 풍부한지 영양 식품 리스트를 만들어 냉장고에 붙여두고 참고한다.
✔식사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자
BMI 수치 29 이상 비만인 임신부는 임신 기간 동안 임신 전 체중을 유지하거나 체중을 줄여야 한다.
식사 조절만으로 힘들기 때문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가장 좋은 운동은 수영이다.
물속에서는 무릎이나 허리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고 몸을 움직일 수 있어 운동 효과가 좋다.
임신 전 수영을 하지 않았다면 수영 대신 임신부를 위한 아쿠아 워킹, 아쿠아로빅을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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