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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3주 엄마와 태아예비맘 2020. 5. 25. 22:53
임신 13주 엄마와 태아
빈뇨 증세는 줄어들지만 배나 허리가 당기고 사타구니에 통증이 생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태아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 유산의 위험이 적어집니다. 아직 태아의 움직임은 느낄 수 없습니다. 카페인 섭취에 유의하고 현기증, 두통 등의 트러블을 예방합니다.
엄마의 변화
자궁이 커지면서 골반에 있던 자궁이 점차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방광을 압박하는 게 줄어서 자주 소변을 보던 증세가 없어집니다. 그러나 자궁과 골반을 연결하는 인대가 늘어나 허리나 배가 당기고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방이 부풀고 체중도 늘어나지만 움직임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배가 부르기 시작하면서 요통이 생기고 몸이 무거워져서 균형을 잡기 어려우므로 굽이 낮고 볼이 넓은 편안한 신발만 신습니다. 배가 부르면 등과 허리에 부담을 주어 요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바른 자세로 생활하도록 노력합니다.
태아의 성장
태아가 모체에 완전히 뿌리를 내려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시기로, 유산의 위험이 어느 정도 줄어듭니다. 태아의 머리 크기는 전체 길이의 3분의 1 정도이며 손가락에는 지문이 이미 형성되어 있습니다. 태아의 콩팥과 요로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며, 자신이 마시는 양수를 삼켰다가 이를 통해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양수가 늘어나 태아의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이것은 뇌의 발달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근육을 단련시킵니다. 그러나 엄마는 아직 태아의 움직임을 느낄 수 없습니다.
정기 검진 및 건강 포인트
자궁이 커지고 무거워지면서 여러 신체 기관을 압박해 임신 중기에 잦은 트러블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예방법을 알아 두고 현명하게 대처합니다.
두통
임신 초기에는 편두통이 일시적으로 악화되거나 처음으로 편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아에게 부작용이 미칠까봐 약도 함부로 먹을 수가 없는데요, 임신 중 특히 초기에는 편두통 약을 먹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신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당한 운동과 얼음찜질을 하여 편두통과 관련된 요인을 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현기증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매일 적당한 스트레칭을 하고, 앉았다 갑자기 일어나는 등 급하게 동작을 바꾸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현기증이 느껴지면 바로 그 자리에 앉아 머리를 밑으로 숙이면 증상이 한결 나아집니다. 혼잡한 곳이나 통풍이 안 되는 실내에 오래 있으면 현기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킵니다.
음식과 영양
임신 중 카페인 섭취에 주의하기덴마크 아르후스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중 커피를 하루 1.5~3잔 마시면 유산, 사산의 위험이 3%, 4~7잔 마시면 33%, 8잔 이상 마시면 59%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할 경우 태아의 뇌, 중추신경계, 심장, 신장, 간, 동맥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호흡 장애나 불면증, 흥분을 초래합니다.
식품 중 카페인 함량(1회 섭취량 기준)
평소에 섭취하는 여러 음식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자신도 모르게 섭취할 수 있는 카페인에 대해 알고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나 콜라는 하루에 2~3잔 이상 마시지 않습니다.
식품명 분량 카페인함량(mg) 원두커피 150ml 80~135 인스턴트커피 150ml 65~100 디카페인커피 150ml 3 홍차 150ml 30~70 녹차 티백 1개 15 콜라 360ml 45 초콜릿 30g 25~30 코코아 150ml 5 초코 아이스크림 1/2컵 22 각성제 1회 분량 100 감기약 1회 분량 30 애완동물 사육에 주의하기
톡소플라스마(기생충) 항체가 없는 사람은 임신 후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되면 유산하거나 뇌수종 등의 선천성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되도록이면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을 피하고, 기존에 기르던 애완동물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자신의 면역력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집에서 걷기 운동 하기
임신부는 몸을 잘 움직이지 않으면 체중이 지나치게 늘어 자연 분만을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바른 자세로 꾸준히 걸으면서 폐활량을 늘리면 분만할 때 호흡에 도움이 되고 출산에 필요한 근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요통이나 변비를 없애고 거실에서 가벼운 생수병을 들고 꾸준히 걸으면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걷기 운동 방법
- 오전에 걷는다 - 배의 당김이 적은 오전 10시~오후2시 정도에 걷는 것이 좋습니다.
- 편안한 옷을 입는다 - 몸에 꽉 조이지 않고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입고 수시로 수분 보충을 해줍니다.
- 페이스 조절을 한다 - 워킹을 하다가 피곤하거나 배에 통증이 느껴지면 멈추고 휴식을 취합니다.
- 충격을 흡수하는 편한 신발을 신는다
- 임신 4개월 때부터 시작한다 - 임신 초기에는 오래 걸으면 자칫 유산의 위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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