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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4주~15주 엄마와 태아예비맘 2020. 5. 26. 13:26
임신 14주~15주 엄마와 태아
목의 형태가 뚜렷해진 아기를 볼 수 있습니다. 몸체가 빠르게 자라고 혼자 손을 움켜쥐거나 표정을 짓기도 하죠. 엄마는 기초 체온이 내려가고 현기증이 나타납니다. 피부에 색소 침착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 14주 엄마의 변화
임신 이후 계속 고온을 유지하던 기초 체온이 이때부터 점차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출산할 때까지 저온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요. 앉았다 일어서거나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러움과 현기증을 느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는 혈액이 자궁으로 몰리면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힘들어져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현기증이 나서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쉽게 넘어질 수 있습니다. 일어설 때는 조심스럽게 일어나고 갑자기 몸을 움직이지 않습니다.
태아의 성장
태아의 몸체는 머리보다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으며 이제 목의 형태도 뚜렷이 보입니다. 태아의 신장은 약 12cm, 몸무게는 약 100g입닌다. 태아의 몸에는 라누고(베갯솜털)라고 불리는 미세한 솜털이 나기 시작합니다. 보통 출생 전에 사라집니다. 간은 담즙을, 비장은 적혈구를 생성하기 시작하고 양수에 소변을 배출합니다. 아직 태동을 느낄 수 없지만 태아의 손발은 전보다 훨씬 더 유연하고 활동적이 됩니다 태아는 손가락을 완전하게 쥐고, 하품을 하거나 기지개를 켜거나 이마를 찌푸리기도 합니다.
정기 검진 및 건강 포인트
임신 중 색소 침착으로 일부 산모에게 다양한 크기의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얼굴과 목 위에 생기기도 합니다. 갈색반 혹은 임신 마스크라고 불리는데 멜라닌 색소가 늘어나기 때문에 나타나는것인데 출산을 하면 옅어지거나 사라집니다.
음식과 영양
태어가 유전자를 만들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에는 아연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임신부가 충분한 아연을 섭취하지 못하면 임신과 분만 과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선천성 기형과 뇌 발달 장애를 가진 아기를 출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연 섭취가 낮은 임신부들에게서 기형아 출산과 이상 분만의 사례가 많았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건강한 엄마와 아기를 위해서는 식품을 통해 충분한 양의 아연을 섭취해야 합니다. 아연은 고기류, 간, 패류(굴, 새우 등) 등의 단백질 식품에 풍부하고 현미처럼 도정하지 않은 곡류와 콩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임신 초기 건강한 생활 수칙
유산의 위험이 많은 임신 초기에는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집에서는 물론이고 외출할 때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편안해야 합니다.
- 외출할 때는 낮은 굽의 편안한 신발을 신습니다.
-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시켜줍니다.
- 워킹맘이라면 영양이 풍부한 점심 도시락으로 대체합니다.
- 여유 시간을 이용해 수시로 태교 책을 읽습니다.
- 다양한 간식거리를 준비합니다.
- 몸이 찌뿌등할 때는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을 이완시켜줍니다.
임신 중 바람직한 체중 증가량은?
임신을 하면 태반, 양수, 혈액 등이 증가하고 자궁도 커지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문제는 필요 이상으로 지방이 붙어 살이 찌는 것인데, 지나친 체중 증가는 산후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각종 임신 합병증과 태아 비만, 난산, 제왕절개의 원인이 됩니다. 임신 중 적정 체중 관리는 아주 중요합니다. 임신 중 식사 조절은 물론이고 산책, 스트레칭, 요가, 수영 등 운동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임신 시 체중 증가량은 개인차가 있고, 대개 임신 시 본인 체중에 대한 비율, 나이, 임신부의 특성이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초산이고 나이가 어릴 경우 출산 경험이 있고 나이가 많은 임신부에 비해 체중 증가량이 높습니다.
임신 중 체중 증가 권고치
- BMI 19.8이하 - 마른 체중 - 12.5~18kg 증가 권고
- BMI 19.8~26 - 정상 체중 - 11.5~16kg 증가 권고
- BMI 26~29 - 과체중 - 7~11.5kg 증가 권고
임신 15주 엄마의 변화
입덧 증상이 사라지면서 식욕이 왕성해지고 식사 후에도 자꾸 음식이 당깁니다. 자궁이 커지고 태아의 몸무게가 증가하여 자연히 체중이 증가하지만 한 달에 2kg 이상 늘지 않도록 체중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같은 재료라도 조리 방법에 따라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데요. 구이나 찜등으로 해 먹으면 좋습니다. 체중이 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단백질, 칼슘, 철분과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되 균형 잡힌 식사로 체중 관리를 해줍니다.
태아의 성장
태아는 열심히 양수를 들이마시고 내뱉고 있으며, 폐에는 폐포가 발달하고 있습니다. 땀샘이 형성되고 있으며 아직 눈을 뜨지는 못하지만 빛을 감지할 수는 있습니다. 맛을 느끼는 미세포가 분포된 미뢰가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하고 심장의 활동이 시작되어 혈액이 온몸으로 흘러 투명한 피부에 혈관이 비추어 붉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생식기가 점차 발달하면서 남녀 구별이 확실해집니다.
정기 검진 및 건강 포인트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임신부 역시 입 속 질환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치과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국 치주과 학회지는 치석 제거술을 받은 임신부는 조산 횟수가 감소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임신 기간에는 혈액량이 늘고 혈압이 높아져 잇몸이 붓고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치아 위생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잇몸이 부어 음식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끼면 잇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혈액 질환, 임신, 흡연 등은 치주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한 위험 요인이 됩니다. 구강검진을 통해 건강을 체크할 수도 있습니다. 마그네슘, 인, 비타민 D등 충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함유된 식품을 먹습니다. 임신 전에 충치나 잇몸 질환 중 감염으로 인한 질환은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안전하고 다른 급하지 않은 질환은 임신 초기와 말기를 피하고 임신 중기나 분만 후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과 영양
임덧이 끝나고 식욕이 왕성해지는 시기로, 태아의 장기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모체로부터 많은 영양을 흡수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양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는데 임신 중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과식을 삼가고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을 섭취합니다. 살코기, 생선, 콩, 우유 등 질 좋은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과 단 음식, 간식을 피합니다.
저칼로리 조리법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조리법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즐겁게 먹으면서 지나치게 체중이 느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쇠고기 돼지고기
- 지방 함량이 많은 갈비, 삼겹살, 등심 부위보다는 살코기를 이용하고 기름기는 반드시 제거하거나 뜨거운 물에 삶아서 기름을 걷어낸 후 사용합니다.
- 구이를 할 때는 오븐이나 전자렌지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 지방 함량이 많은 부위를 요리할 때는 두부, 버섯, 채소 등을 함께 넣으면 부피감도 늘리고 칼로리는 줄일 수 있습니다.
- 닭고기
- 닭고기는 껍질에 대부분의 지방이 있기 때문에 껍질을 제거하고 조리합니다.
- 지방이 적은 안심이나 가슴살 부위는 찜이나 냉채 등으로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두부
- 두부는 기름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하기보다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합니다.
- 유부는 기름에 튀겨 만든거라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짜내야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채소 & 해조류
- 채소로 샐러드를 할 때는 식초나 레몬즙, 저열량 소스를 사용합니다.
- 튀김이나 볶음보다는 생채, 냉채, 샐러드, 나물 혹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쪄서 먹습니다.
요통 주의
자궁이 커지고 배가 빠르게 불러 오면서 허리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생기고 심할 경우에 종아리와 발에 경련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때부터 자세를 바로 하는 습관을 길들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출산할 때까지 요통으로 고생할 수 있거든요. 장시간 서있거나 쪼그리지 않도록 하고 불편한 자세로 오래 일하는 것도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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