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태교, 임신 시기별로 꼭 챙겨 먹어야 할 음식예비맘 2020. 4. 29. 14:01
임신 시기별로 꼭 챙겨 먹어야 할 음식 (음식태교)
사람의 뇌세포는 약 160억 개이며, 그중에 140억 개가 태내에 있을 때 만들어집니다. 처음에는 한 개의 세포였던 뇌세포가 140억 개로 분열하는 것인데요, 뇌세포는 태아 때부터 생후 6개월까지 활발하게 늘어납니다. 이 시기에 증식된 세포는 이후 다시는 분열하지 않습니다. 태아의 뇌세포가 활발하게 분열하도록 하려면 무엇보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영양상태가 나빴던 아기는 지능도 낮다?
뇌세포가 분열할 때에 영양이 불충분하게 되면 그만큼 세포 분열은 불완전해집니다. 미국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출생 전부터 생후 1년까지 영양 상태가 나빴던 아기와 영양 상태가 좋았던 아기를 비교하니 영양 상태가 나빴던 아기의 지능 수준이 뚜렷하게 낮게 나왔습니다.
또한 한살 이전에 사망한 아기 가운데 원인이 영양실조였던 경우, 아기의 뇌세포 수가 평균치보다 적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생후 6개월부터 뇌세포는 더 이상 분열도 재생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때 벌써 기본 기능이 결정됩니다.
인간은 평생 뇌세포의 4분의 1 정도밖에 쓰지 않고, 나머지는 잠재되어 있는데, 후천적인 노력에 따라 얼마만큼 뇌세포를 계발하느냐가 결정됩니다. 태아기에는 뇌세포뿐만 아니라 신경 세포끼리 연결시켜 서로 정보를 전하는 회로인 뇌의 네트워크가 조성되는데, 세포마다 정보를 전달하는 연결망이 늘어나면서 뇌로써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태아기부터 뇌의 복잡한 활동이 시작되어 출생 후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만약에 태아기 때 영양이 부족하게 되면 이것은 곧바로 태아의 뇌에 영향을 주어 기억력 감퇴, 지능 저하 등으로 기능적인 저하를 일으키게 됩니다.
엄마가 먹는 음식으로 태아에게 가는 영양의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봤습니다. 임신 시기별로 꼭 챙겨먹어야 하는 음식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임신 시기별로 꼭 챙겨 먹어야 할 음식
임신 초기(1~3개월)
임신 초기는 대부분 산모가 입덧을 하기에 음식을 충분히 못먹을 때가 많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태아가 영양분을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입덧이 심할 때에는 차가운 음식, 상큼한 샐러드 등으로 입맛을 돋우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음식의 양보다는 질을 고려하여 먹고, 태아의 몸이 각 기관으로 분화하여 발달하고, 뇌세포가 급속히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단백질, 칼슘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임신 중기(4~6개월)
임신 중기에도 단백질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 입덧도 어느 정도 가라앉고 엄마와 태아 모두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라서 비교적 몸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단 이 시기부터는 태아가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하므로, 충분한 영양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단백질 식품과 철분,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칼슘은 태아의 뼈를 튼튼히 하고, 출산 후에 엄마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멸치, 우유,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려면 비타민 D가 함유된 식품을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D는 햇빛을 쬐며 얻을 수 있는데, 식품 중에서는 표고버섯, 연어, 참치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태반과 기타 부속물을 형성할 때나 태아의 두뇌 발달, 근육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의 섭취도 반드시 신경써야 합니다.
임신 후기(7~9개월)
임신 후기는 임신중독증에 걸릴 염려가 있는 시기입니다. 염분과 수분 섭취를 조절해야 합니다. 너무 짜게 먹거나 수분을 필요 이상 섭취하게 되면 임신중독증과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살이 많이 찌는 임신성 비만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 시기부터 출생 후 6개월까지 태아의 두뇌가 가장 많이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두뇌 발달에 좋은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단백질의 아미노산과 함께 두뇌 발육을 돕는 비타민 B, 비타민 C, 비타민 E 를 많이 함유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맛있게 섭취합니다.
'예비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중 운동 해도될까? 여행 가도 될까? (0) 2020.05.01 출산 진통을 완화시키는 호흡법 (0) 2020.04.30 임신부의 소리 태교 (0) 2020.04.28 태아와 교감하는 태교하기 (0) 2020.04.27 엄마를 위한 맘스 태교 (0) 202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