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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 후 몸관리법 (산후조리법)
    예비맘 2020. 4. 24. 17:04

     

    출산 후 몸 관리법

     

    아기를 출산한 후 일생의 큰 일을 마친 엄마의 몸은 많이 지쳐 있고 자칫하면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철저한 산후 조리로 건강한 엄마가 되자.

     

     

    출산 후 몸의 변화

    자궁

    출산 직후 자궁은 어른 머리만 하다. 그래서 분만을 위해서 입원했을 때나 출산 후 퇴원했을 때 배의 크기는 그대로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출산 이후에 자궁은 계속 수축하는데 원래 크기로 돌아오는 데에 만 4주가 걸린다.

     

    오로

    자궁 안에서 태반이 떨어져 나오고 자궁 안에서 여러 가지 분비물이 마치 생리처럼 배출되는데 이것을 '오로'라고 한다. 오로는 처음엔 붉은색을 띠다가 나중에는 흰색이 된다. 산모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4주가 지나면 그친다. 만약 그 이후에도 오로가 계속 나오거나, 오로의 양이 생리의 양보다 많다면 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출산 후 자궁의 변화

    • 1일째 : 자궁이 줄어들고 배꼽 위에 5cm 정도 위치, 자궁 수축으로 후 진통을 느낀다.
    • 2일째 : 자궁이 배꼽 부위까지 내려온다.
    • 3일째 : 자궁이 배꼽과 치골 중간 정도로 하강, 자궁 내 점막이 새로 생기고, 후진통 거의 사라진다.
    • 4~5일째 : 자궁의 크기가 눈에 띄게 감소한다.
    • 6~7일째 : 자궁이 주먹만 해진다.
    • 2주째 : 자궁은 잘 만져지지 않고, 출산 직후의 1/3 크기가 된다.
    • 3주째 : 자궁 크기가 임신 전과 비슷해진다.
    • 4주째 : 자궁은 임신 전 크기로 완전히 회복한다.
    • 5~6주째 : 생리가 나오긴도 한다.

     

    유방

    출산 후 2~3일 노란색의 초유가 나온다. 그 후에는 유방이 커지고 단단해지며 하얀 모유가 나온다.

     

     

    출산 후 유방의 변화

    • 2~3일째 : 젖이 돌기 시작하고 노란색 초유가 나온다. 유방이 딱딱해지고 통증을 느낀다.
    • 4~5일째 : 젖이 잘 나온다. 젖을 먹인 후 반드시 남은 젖을 짜내야 한다.
    • 6~7일째 : 노란색 초유가 거의 줄어든다.
    • 2주째 : 유즙 분비가 활발해진다.
    • 4주째 : 본격적으로 모유가 나온다.

     

    회음 절개 부위의 변화

    • 1일째 : 회음부 통증이 오면 도움을 요청한다.
    • 2~3일째 : 회음부 통증이 많이 사라진다.
    • 4~5일째 : 부기가 가라앉기 시작하고 바로 앉아도 통증이 거의 없다.
    • 6~7일째 : 회음 절개 부위가 거의 아문다.
    • 2주째 : 회음 절개 부위가 아문다.
    • 3주째 : 질이나 회음부의 부기가 가라앉는다.

     

    배설

    출산 후 며칠 동안은 소변과 땀이 많아진다. 대개 출산 후에 3~4일이면 변이 보고 싶어 지는데, 배에 힘을 주기가 어렵고 복부가 늘어나서 또는 정신적인 이유로 변비가 많아지고, 이로 인해 치질이 생기기 쉽다. 대부분의 산모가 요실금을 겪는데, 소변이 많아지는 것은 몸 안의 수분을 배출하기 위한 생리적인 현상이고, 요실금은 괄약근이 늘어나서 생기는 것이다.

     

    피부와 잇몸

    출산으로 배가 쭈글쭈글해지고 임신선은 선명하게 남아있다. 임신 중일 때보다 기미가 더 많이 생기지만 서서히 없어져 6개월이면 거의 없어진다. 출산 후 이가 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1개월 전후면 회복된다.

     

    눈과 머리카락

    호르몬의 영향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눈이 갑자기 침침해지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6개월~1년에 걸쳐 서서히 회복된다.

     

     

     

    제왕 절개한 산모의 회복

    제왕절개 분만의 경우 산모로서 산후 회복은 물론 수술에서도 회복 되어야 한다. 회음부에 아무 상처도 입지 않았다는 점 빼고는 후 진통, 오로, 젖몸살, 피로, 탈모, 발한, 산후우울증 등 다른 자연 분만 산모들의 증상도 겪게 된다.

     

    절대 부위 통증

    마취약 기운이 떨어지면 절개 부위가 아프기 시작한다. 마취약은 초유로 나오지 않고, 젖이 돌기 시작할 대는 진통제를 먹지 않아도 되므로 아기에게 먹일 젖에 미치는 영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통증이 몇 주간 지속된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 수술로 횡격막이 자극을 받게 되면 어깨에 예리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마취제 후유증

    제왕절개 할 때 마취제를 맞는데,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 몸을 심하게 떨고 온도 변화에 민감해진다. 깨어 나는 순간 정신을 못 차리거나 환상을 보거나 악몽을 꾸기도 한다.

     

    복통

    마취제를 맞으면 하루 이틀 정도면 가라앉는 증상이다. 오래되면 좋지 않다. 복통을 해소하기 위해 복도를 걸어 다니거나 왼쪽으로 눕거나 바로 누워서 무릎을 올리고 절개 부위를 누른 채 심호흡하는 것도 좋다.

     

    변비

    마취제와 수술로 장운동이 둔화되어 수술 후 며칠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상이다. 변비 때문에 가스가 차 배가 아플 수도 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채소, 과일 등을 피한다.

     

    실 뽑기

    흡수되지 않는 실로 꿰맨 경우에 출산 4~5일 뒤에 실을 뽑는데, 약간의 통증이 동반된다. 산후 4일 뒤에는 집으로 갈 수 있다. 실을 뽑기 전, 또는 실이 흡수되기 전까지는 목욕이나 샤워를 할 수 없으므로 젖은 수건 등으로 몸을 닦는다.

     

     

     

    회음부 관리

    아기가 빠져나오느라 회음부는 매우 많이 늘어나고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미약하든 심하든 간에 회음부 쪽 통증이 오게 된다. 며칠 동안은 앉기 힘든 경우도 많다. 회음부가 찢어졌거나 일반적인 회음 절개를 하고 봉합한 경우에는 그 통증이 더욱 심하다. 어떤 경우이든 상처 부위가 회복되는 데 대게 일주일~열흘 정도 걸린다.

     

    회음부 상처 부위 감염 예방법

    최소한 4~6시간마다 생리대를 교환하고, 생리대는 앞에서 뒤쪽으로 떼어 낸다. 소변, 대변 후에는 회음부를 흐르는 미지근한 물로 씻고, 가제나 위생 패드로 앞에서 뒤로 살짝 두드리며 닦는다. 회음부가 완전히 나을 때까지 손으로 만지지 말자.

     

    회음부 통증 완화하는 법 : 케겔운동 (고양이 자세)

     

     

    하루 3회, 20분씩 좌욕을 하거나 적외선을 쬐면 좋다. 의사가 권하는 연고나 크림, 진통제를 이용한다. 가능한 옆으로 눕고 오랫동안 서거나 앉아 있지 않는다. 치질환자용 튜브를 활용해서 앉으면 도움이 된다. 몸에 꼭 끼고 자극을 주는 속옷이나 겉옷은 피하고, 편안한 옷을 입는다. 출산 후와 산후 회복기에 혈액순환과 근육 회복을 돕는 고양이 자세 케겔 운동을 많이 해 준다.

     

     

    모유 수유를 위한 유방 관리

    출산 당일부터 유방 마사지를 한다. 유두나 유방을 마사지해서 융관 입구를 열고 유선을 부드럽게 해 준다. 또한 유두는 외부 저항에 대한 면역력이 없어서 마사지를 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손톱을 잘 깎는다.

     

    모유가 잘 나오게 하는 마사지

    유두는 외부의 세균에 대한 면역력이 없어서 내출혈, 균열, 수포와 같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유선 조직을 발달시키는 유방 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외부의 세균에 대한 면역력 증진은 물론 유선 조직을 발달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해서 모유수유를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면서 마사지하는 것도 좋다.

     

    유두 앞부분만 눌러 젖을 짜 내듯이 한다.

    유두 주변을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잡은 후 강하게 누른다.

     

    젖 말리기

    젖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도 좋지 않다. 모유수유를 할 계획이 없다면, 모유 분비를 억제하여 젖이 붓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젖이 고여 통증을 유발한다. 유방 아래쪽을 받쳐 올리듯 붕대 등으로 가슴을 꼭 묶는다. 되도록 풀지 말고 조이면 젖을 말리는데 효과가 있다. 그래도 젖이 고이면 젖을 짜낸 후 다시 묶는다. 심한 젖몸살이라도 12~24시간을 넘지 않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유방에 얼음 팩을 대고 약한 진통제를 복용한다.

     

    남은 젖은 반드시 짜내기

    젖을 먹인 후 남은 젖을 그대로 두지 말고 깨끗하게 짜내 다음번에 새로운 젖이 잘 나오도록 한다. 손으로 직접 짜거나 유축기를 이용한다. 유축기를 이용해 젖을 짤 때는 손으로 마지막 젖까지 짜 내야 유방이 비워진다. 젖을 짠 뒤에는 따뜻한 수건으로 유두와 유방을 닦고 젖의 물기를 말리고 나서 속옷을 입는다. 이것은 젖이 물러져 아기가 다시 빨 때 상처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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