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태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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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태교 준비

태교는 임신한 후에 하는 거라고 많이 생각하는데, 임신 3개월 전부터 시작한다. 태교 음반, 그림책 등을 미래 준비해 두자. 씨앗 태교에서는 엄마 못지않게 아빠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태교 자료 준비하기

아기를 임신하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챙기기에도 바쁘기 때문에 태교를 하기가 쉽지 않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미리 옷을 구입하듯 임신 전에 태교할 준비를 해둔다면 여유롭게 태교에 집중할 수 있다.

 

태교 음반, 동화책은 미리

소장하고 있는 음반과 새로 구입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정리하고 동요, 클래식, 가곡 등 태교에 좋은 장르와 곡명을 체크해두었다가 구입한다. 그림책, 동화책, 학습서도 미리 준비한다. 색채가 선명하고 밝은 그림책과 재미있고 감동적인 내용의 동화책, 어학에 중점을 두고 싶다면 영어 등 외국어 학습서를 마련한다. 그러나 아기가 나중에 볼 유아용 도서까지 한꺼번에 미리 사놓는 것은 좋지 않다. 유아용 도서는 나중에 아기의 성향을 파악한 뒤에 사도 늦지 않다.

 

학습 자료는 대여하거나 중고를 이용

책 말고도 벽에 붙여 놓고 볼 수 있는 그림판이나 글자판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런 학습 자료들은 구입하기 보 다 주변에서 빌리거나, 중고마켓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형 서점에 간다

태교에 필요한 자료를 전부 다 구입할 수 는 없다. 대형 서점이나 도서관에 나갈 때 수첩을 준비해 유용한 정보를 메모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식 정보 스크랩

임신을 준비하면서 임신부와 산모에게 좋다는 음식 정보를 스크랩하고 종종 실습도 해보자. 이때 이유식 정보도 모아 두면 임신 기간부터 이유식 기간까지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아빠의 씨앗 태교

태교는 엄마는 물론 아빠도 충실히 해야 하는데, 아빠가 되는 마음가짐을 다지는 것이 '씨앗 태교'이다. 전통적으로 태교는 임신 전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현대적 시각에서 보아도 훌륭한 내용이 담긴 전통 태교서 태교신기에서는 성관계 때도 아빠의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아빠의 청결한 마음가짐은 엄마의 10개월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태교신기'에 보면 스승의 10년 가르침이 임신한 어머니가 열 달 기른 것만 못하고, 어머니의 열 달 기름이 아버지가 하루 낳는 것만 못하다는 구절이 있다. 이는 아빠 태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좋은 씨앗과 건강한 아이를 위해 아빠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다.

 

씨앗 태교는 임신 3개월 전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아빠가 할 수 있는 것은

• 성욕 억제하기
• 술, 담배 자제하기
• 아기와 태담 나누기

금주와 금연, 금욕의 실천은 일상의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하므로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효과는 음식 태교를 능가한다. 씨앗 태교는 아빠로 하여금 생명을 존중하고 태아를 책임지는 마음을 갖게 한다. 

 

 

아빠 태교 중요한 이유

우리나라 전통 태교에서는 부성 태교, 즉 아빠의 태교를 강조했다. 태아는 자궁 안에서 엄마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듣지만,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 중에는 남성의 목소리를 더 잘 듣는다. 아버지의 따뜻한 목소리는 자궁 내부에서 들리는 어머니의 목소리와 같아 태아에게 각인된다. 그만큼 부성 태교는 모성 태교만큼이나 중요한 것.

 

선조들은 부부가 날마다 예의를 지키며 공경으로 서로 대하고, 헛된 욕망이나 간악한 기운이 몸에 붙지 않게 하는 것이 자식을 가지는 부친의 도리라고 했다. 완전한 인간으로 기르기 위해서는 아이를 가질 때부터 정갈하고 아비 된 도리를 생각하라는 옛 조상들의 가르침인 것이다.

 

그밖에도 아기의 마음은 부친의 태교에서, 생김새는 모친의 태교에서 비롯한다고 적었다. 부분적으로 전통 태교를 기술한 '동의보감', '증보산림경제', '의심방'등에서도 부성 태교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