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커피 먹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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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커피 먹어도 될까?

 

 

 

커피, 홍차, 초콜릿 먹어도 될까?

커피가 없으면 생활이 안되거나 습관적으로 보통 한잔, 많게는 서너 잔씩도 마시는 여성들이 많다. 임신을 하고 커피나 홍차를 먹어도 되는지 궁금한 산모들이 많을 것이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심박 수가 증가되기 때문에 그게 태아에게 전달되어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커피 한 잔으로 전해지는 스트레스의 양이 그리 크지는 않다. 하지만 많이 마실 경우에는 문제가 된다.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 신경과민 및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많이 마시지만 않는다면 카페인이 든 음료수를 마셔도 된다. 임신부의 카페인 하루 섭취 허용량은 300~400mg이다. 에스프레소 톨 사이즈 한 잔, 믹스커피 3~4잔, 콜라 7~9캔 정도이다. 믹스커피는 카페인 함유가 낮지만, 당분이 많아서 조절하여 먹지 않으면 살이 많이 찔 염려가 있다. 이 이상의 카페인 섭취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임신 중에 카페인에 예민해지는 사람이 있다. 가슴이 쿵쾅거리거나 심박수가 빨라지고 숨이 찰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실 경우 신생아의 체중 미달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커피는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임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필요한 수분이나 기타 액체, 칼슘을 빼앗아가고 철분을 흡수하는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식사 후에 한 시간 이내에 카페인을 복용할 경우 철분 흡수력을 40%나 감소시킨다.

 

커피 외에  커피, 홍차, 녹차, 콜라, 초콜렛, 코코아 등에도 카페인 함유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방법

임신 전에 즐겨 먹던 커피를 갑자기 끊으려고 하면 오히려 산모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원두의 종류와 블랜딩, 추출방식에 따라 카페인 함량을 줄일 수 있다. 향미와 신맛이 좋은 아라비카 원두는 카페인 함량이 적은 편이다. 반면 로부스타 원두는 아라비카보다 카페인 함량이 두 배 정도 높다. 고압으로 단시간에 커피를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방식이 드립 추출법 보다 카페인 함량이 적다.

요즘은 디카페인 원두로 만든 커피를 판매하는 곳도 많다. 스타벅스 등의 카페에서 카페인이 없는 디카페인 커피를 마실 수 있다.

 

 

* 하루 한잔의 커피는 죄책감 없이 안전하게 먹어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