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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신장병, 천식 등 지병이 있는 임신부
    예비맘 2020. 4. 13. 18:31

     

    지병이 있는 임신부의 건강관리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신장병, 천식)

     

     

     

     

     

     

    01 고혈압

    고혈압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하면 임신중독증이 일어나기가 쉽다. 태반의 기능이 저하돼서 조산이나 미숙아 출산, 사산의 위험도 있다. 고혈압이라도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비교적 순조롭게 임신이 지속될 수 있다. 하지만 임신 후기로 갈수록 혈압이 높아지고 임신중독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고혈압이 중증인 경우는 태아뿐만 아니라 모체에도 위험이 따를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임신 상태를 더 이상 지속하지 못할 때도 있다. 본인의 혈압이 정상이더라도 가족 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으면 임신 중에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 증세가 심하다고 해서 임신을 못하는 건 아니다. 임신 전에 반드시 으시ㅏ와 상담 후 임신 시기를 결정하고, 일단 임신이 되었다면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체중을 확실하게 조절하고 필요 이상으로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하자. 저염식, 고단백, 저칼로리 식사에 특히 신경을 쓰고 충분히 안정을 취하면서 출산할 때까지 정기적으로 혈압을 검사해 정상 상태를 유지해야겠다.

     

     

    02 당뇨병

    임신 중 당뇨병은 임신 전부터 당뇨를 앓던 경우와 임신 후 발병한 경우로 나뉠 수 있다. 임신 후에 생긴 임신성 당뇨병은 대부분 출산 후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당뇨병이 있을 경우 거대아나 미숙아, 양수 과다증, 조산, 태아 사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태어난 아기가 저혈당, 호흡 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출산 후에 비만이나 당뇨병에 걸릴 확률도 높다.

     

    임신을 하면 생리적으로 임신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데, 특히 비만이거나 35세 이상의 고령 출산일 경우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과거에 거대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발병 확률이 높다. 이외에 체중이나 자궁저의 높이가 갑자기 늘어난 경우도 조심해야 한다.

     

    임신 중 당뇨병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버은 바로 '식사요법'이다. 골고루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항상 신경 쓰고, 하루 섭취 열량은 임신 전 체중을 기준으로 하루에 평균 30kcal/kg의 식사를 권장한다.

     

    체질량 지수가 30kg/㎡이상인 비만 여성의 경우 30~33% 정도의 칼로리 제한을 권한다. 혈당치 당뇨 를 정기적으로 검사하여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인슐린 주사나 식사 요법으로 혈당치를 정상으로 되돌린다.

     

     

    03 심장병

    심장에 이상이 있으면 유산이나 조산, 사산, 임산중독증 등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임신 전에 신중한 판단과 검사가 필요하다. 심장병 환자가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임신과 출산 과정을 견딜 수 있는지 심기능 검사를 받아야 하고, 심장의 기형이나 부정맥, 심방과 심실 사이에 문제는 없는지, 전문적으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주치의가 임신 가능 여부를 판단, 결정한다.

     

    심장이 약하거나 심장 질환이 있을 때는 임신 기간 동안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안정을 취해야 한다. 염분을 최대한 줄인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다.

     

    출산 방법은 제왕절개를 할 경우 심장에 부담이 갈 수 있으므로 자연분만을 하는 편이 좋겠다.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태아의 머리에 흡입 기구를 이용해서 빠른 분만을 도와주는 흡입분만을 하는 경우도 있다.

     

     

    04 신장병

    신장 질병은 신장 기능 저하가 원인인 신부전증, 당뇨병이 원인인 다뇨병성 신부전증, 소변 중에 단백질이 다량 배출되는 네프로제 증후군 등이 있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임신중독증이 진행되면 신부전증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임신을 하면 신장은 아기 몫까지 합해 평소보다 두배의 일을 하게 된다. 평소 신장이 좋지 않았다면 신장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혈액 중에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그 결과 요독증이나 고혈압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태반에 충분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지 못해 탱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유산이나 조산, 태아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만성 신장병이 있는 사람이라도 병의 정도나 증세에 따라 임신, 출산이 가능하다. 일단 임신이 확인되면 산부인과 진료와 함께 신장 질환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다. 평소에 무리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며, 감염에 주의하고 고단백, 저칼로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자.

     

     

    05 천식

    천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것과 집 안의 먼지, 벌레, 꽃가루, 대기 오염, 약물 등이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도 있기도 한다. 하지만 천식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

     

    임신을 하고 증세가 가벼워지거나 악화되기도 하는데 여전히 같은 증세가 계속되기도 한다. 유산이나 조산으로 이어질 확률은 그다지 크지 않다. 만일 임신 중에 발작을 일으켰다면 일반적인 천식 치료를 받는다. 보통 약물 치료를 하는데, 태아에게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처방받는다.

     

    천식은 정신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므로 평소 마음을 편안히 갖고 즐겁게 생활하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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