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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 임신부의 임신준비
    예비맘 2020. 4. 12. 16:08

     

    고령 임신부의 임신 준비

    만 35세 이상의 임신의 경우 고위험 임신으로 본다. 최근 사회적 변화로 고령 임신부가 늘어나면서 고위험 임신 또한 흔한 일이 되었지만, 더 많은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고령임신

    의학계에서는 35세 이후의 임신을 고령 임신으로 분류한다. 임신부의 연령만을 가지고 고위험 임신 군으로 분류하는 것은 임신부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고혈압, 임신중독증, 자궁근종, 태아 위치 이상, 난산 , 조산 등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35세 이상 여성들의 가장 큰 과제는 임신의 성공이다. 20~24세가 임신 확률이 가장 높은 때이고, 20대의 임신 성공 확률 대비 35~39세는 75%, 40~45세는 5% 정도이다. 시험관 수정 등의 불임치료도, 나이가 들면 성공확률이 점점 떨어진다.

     

    고령 임신부는 나이가 많을수록 유전상의 결함을 가진 아기를 낳을 확률도 높아진다. 다운증후군 아기가 태어날 확률은, 30세에 1/885에서 35세에는 1/365, 40세에는 1/109, 45세에는 1/32로 대폭 증가한다.

     

    고령 임신부에게 이러한 이상이 더 많이 발견되는 것은 사실이나, 고령 임신의 위험에 대한 생각은 지나치게 과장된 편이다. 건강한 여성이라면 늦은 임신이라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젊은 여성이 가지는 위험과 별로 다르지 않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건강 상태가 나빠지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만성 질환에 걸려 이을 가능성도 많고 일반적으로 20대보다는 체력도 떨어지게 된다. 임신을 감당할 모체의 건강 상태가 나쁘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각종 이상이 증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임신을 고려하고 있다면 건강 상태를 먼저 체크해보자. 고령 임산부라면 좀 더 철저한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 임신 전에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도 좋다. 이상을 미리 발견했을 때 기형아 출산이나 임신중독증 등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 산전 검사를 받는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다. 모르고 있던 질환이나 자궁 경관 무력증 등의 위험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다. 염색체 검사를 받아두는 것도 기형아 출산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질환이 있다면, 치료 후에 아기를 갖는 것이 좋다. 계획을 세우고 임신한다면 보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보장받을 수 있다.

     

    ✔ 꾸준한 운동을 해서 체력을 키우자

    20대 후반이 되면 신체는 노화가 진행된다. 30대가 되면 신체 기능이 월등히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 감기나 몸살도 30대가 넘어서면 크게 앓고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많은 여성은 임신 중에 질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에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서 신체의 면역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겠다.

     

    ✔ 임신 초기엔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평균적으로 임신 초기에 유산될 확률이 12~15%라면 35세 이상의 임신부가 유산될 확률은 20%로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 초기 유산의 원인은 수정란의 염색체 이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좀 더 이른 시기에 알아내게 위해 철저한 정기 검진과 임산부의 안정이 필요하겠다.

     

    ✔ 기형아 검사를 받는다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주의가 요구 되는 부분이 다운증후군 등 태아 기형의 위험이다. 특히 다운증후군은 산모 365명에 1명 꼴로 젊은 산모도다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데, 기형아 검사 및 임신 중 검사를 꼼꼼하게 받아 기형 걱정을 줄이도록 하자.

     

    ✔저염식으로 혈압관리를 하자

    35세 이상의 임신부가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은 20대에 비해 최고 4배 이상이나 높다. 임신중독증은 주로 임신 후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부종, 비정상적인 체중의 증가, 고혈압, 두통, 심한 갈증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 가급적 짠 음식을 피하고 맹리 적당한 산책과 체조를 하자.

     

    ✔ 부종 예방에 신경 쓰자

    나이가 많은 임신부일수록 얼굴 , 눈 , 손, 발 등에 걸쳐 몸이 붓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주로 아침과 저녁에 부종이 심하게 나타난다. 그냥 두면 임신중독증이 될 수 있으니 체중 관리에 신경 쓰고 적당한 운동을 해서 예방하자.

     

    ✔ 제왕절개 가능성을 고려해두자

    나이가 들면 자궁경부의 탄력이 줄어들게 된다. 자연분만을 할 경우 산도가 잘 늘어나지 않아 분만 시간이 길어지고 이럴 경우 난산으로 사산의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의사는 제왕절개, 흡입분만 등의 출산 방법을 임신부에게 권유하는 일이 많다.

    임신부마다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자연분만도 가능하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자연분만 준비를 철저하게 하되 제왕절개의 가능성도 미리 고려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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