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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만 과정 제1기~제3기
    예비맘 2020. 5. 18. 14:48

    분만 과정 제1기~제3기

    분만 과정은 제1기에서 제3기까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1기는 진통이 규칙적으로 오고 자궁이 열리고, 제2기는 회음 절개와 분만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고, 제3기는 태반 배출 후 회음부를 봉합하고 분만 과정이 종료되는 시기입니다.

     

     

     

     

     

    제1기 : 진통이 규칙적으로 오고 자궁이 열립니다.

    규칙적인 진통이 시작되어 자궁구가 완전히 열릴 때까지를 분만 1기라고 합니다. 보통 규칙적인 진통이 10분 간격으로 올 때 입원하는데, 자궁 입구가 열리는 시기이므로 개구기라고도 합니다. 초산은 대체로 약 10~12시간이 걸리며 그중 대부분의 시간인 8~10시간이 바로 분만 1기에 해당됩니다.

     

    1단계 : 잠재기

    병원을 찾은 임신부는 분만 대기실에서 진통을 참으며 자궁구가 최대한 열릴 때까지 기다립니다. 가볍게 걷거나 샤워를 해서 긴장을 풀고, 미리 낮잠을 자 두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진통은 심한 강도로 일정한 간격으로 발생하며, 이전에 배가 단단하게 뭉치는 수축보다 훨씬 더 아프며 진행 속도도 훨씬 느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초기의 진통을 채 인지하지 못하고 곧바로 활성 단계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활성기에는 진통이 좀 더  자주 오고 강해져 이 단계에서 자궁경부는 좀 더 급속히 확장되어 8cm까지 열립니다.

     

    2단계 : 진행기

    처음에는 자궁구가 서서히 열리다가 입구가 8cm 이상 열린 이후에는 빨리 진행되므로 진통 간격도 3~4분 간격으로 한 번에 40~60초 지속되고 강도도 세집니다. 이 시점에서 호흡법, 긴장 완화 기술 등이 중요해지며 옆에서 가족이나 간호사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때 진통을 이겨 내려면 진통이 없을 때 얼마나 몸을 이완시켰는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진통 사이사이에는 옆으로 누워서 한쪽 다리는 쭉 펴고 다른 쪽 다리는 가볍게 구부려 베개 윙 얹는 심즈 체위로 몸의 이완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이 오면 복식 호흡

    진통이 없을 때 일상적인 숨쉬기를 하다가 진통이 오면 배로 숨을 쉬는 복식 호흡을 합니다. 온몸의 힘을 빼고 아랫배가 부풀어지도록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숨을 내쉬면서 아랫배를 원래대로 돌아가게 하는 호흡법입니다. 하지만 진행기 이후에 진통이 잦아지고 강해지면 복식 호흡만으로는 통증을 견디기 힘듭니다. 이때는 호흡에 맞춰 마사지를 하면 통증이 훨씬 줄어듭니다. 분만 대기실에 남편에 함께 있다면 아내를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3단계 : 이행기

    이행기에는 15분 간격으로 평균 1cm씩 열려 최종 8~10cm까지 자궁경부가 열립니다. 1분에서 1분 30초 정도 지속되는 진통이 2~3분 간격으로 발생합니다. 대체적으로 15분에서 2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만일 경막외진통제를 맞았다 해도 압력이 훨씬 증가된 것을 느낄 것입니다. 자연분만을 선택했다면 진통의 강도가 증가되고 간격이 좁아지며, 몸이 떨리고, 속이 메스꺼워지기도 하는 등 이 단계가 출산에서 가장 힘든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2기 : 회음 절개와 분만이 이루어지는 시기

    경부가 10cm까지 열리면 두 번째 단계가 시작됩니다.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렸을 때부터 분만 시까지 분만 제 2기의 평균 시간은 초산부는 50분, 경산부는 20분이지만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이때 1분 내지 90초 지속되는 짧은 진통이 2분에서 5분 간격으로 옵니다. 태아의 머리는 밖에서 볼 수 있을 만큼 질구가 가깝게 위치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산모는 분만 대기실에서 분만실로 옮겨집니다.

     

    머리가 보이면 회음절개

    이때는 진통이 느껴지고 노력하지 않아도힘을 주어 밀고 싶은 느낌이 드는데 경막외 진통제를 맞았다면 언제 힘을 줘야 하는지 빼야 하는지 모를 수 있으므로 간호사의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몸이 떨려 오거나 메스꺼워질 수도 있습니다. 태아의 머리가 충분히 보이면 회음 절개를 실시하게 됩니다. 회음절개는 회음부가 찢어져 상처가 커지는 것을 막고 분만 시간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저 회음부를 국소 마취하고 질 밑에서 항문 위까지를 2~4cm 자릅니다.

     

    아기의 탄생

    회음 절개후 태아의 머리가 나와 몸 전체가 빠져나오는 탄생의 순간은 길었던 진통 시간에 비해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집니다. 이때부터 태아는 혼자 힘으로 나오므로 산모는 이전과는 다르게 숨을 쉬어야 합니다. 숨을 크게 내쉰 뒤 이어서 얕게 가볍게 들이마시고 짧게 내쉬는 호흡을 합니다. 의사는 산모의 자궁 밖으로 나온 아기의 입과 코에서 양수와 이물질을 제거해냅니다.

     

     

    제3기 : 태반 배출 수 회음부를 봉합하면 분만 과정 종료

    아기가 나오는 것으로 분만 과정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가 나온 뒤 약 10분이 지나면 약간의 진통과 함께 자궁이 위로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오는데 이 때가 바로 자궁에서 태반이 떨어지는 순간입니다. 산모는 배에 힘을 빼고 간호사가 배를 누르면 미끄러지듯이 태반이 나오면서 약간의 피가 함께 나옵니다. 

     

    태반 배출 후 회음부 봉합

    태반이 쉽게 나오지 않으면 자궁 수축제를 투영하거나 탯줄을 잡아당겨 빨리 나올 수 있게 돕습니다. 태반의 일부가 자궁에 남아 있으면 출혈이 계속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반도 나오고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절개한 회음부를 다시 봉합합니다. 분만이 무사히 끝났으므로 산모는 회복실로 옮겨집니다. 대부분 출산 직후 2시간 정도는 회복실에서 움직이지 않고 누워 안정을 취하게 됩니다. 이것은 추렬이나 회음부의 상처가 벌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자궁 수축 상태와 출혈량 등을 체크하기 위해서입니다. 힘든 분만 시간을 잘 견디고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대부분의 산모는 태반을 꺼내거나 회음부를 봉합할 때의 통증은 견뎌냅니다. 특히 무통 분만을 위해 경막외 진통제를 맞았다면 아드레날린과 출산 뒤 곧 시작되는 몸의 신체 변화 적응에 대한 움직임으로 몸이 떨릴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후 진통은 처음 며칠간 심하게 느껴지며 간헐적으로 이어집니다.

     

    소변 상태 체크

    이후 산모의 상태에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은 산모 출혈량과 무리 없이 소변을 잘 보았느냐는 점입니다. 병실에 옮겨서도 계속 덩어리 피가 나오면 의사에게 알려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분만 후 가능한 한 빨리 소변을 보는 것이 좋은데 8시간이 지나도 소변을 보지 못하면 도뇨(방광안에 있는 오줌을 카테테르를 사용하여 배뇨시키는 것)를 실시해야 합니다. 분만 후 오랫동안 소변을 배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모든 분만 과정이 끝납니다. 이제는 회복과 산후조리를 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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