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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중 겪는 이상증세 대처법 ②
    예비맘 2020. 5. 15. 18:49

     

    임신 중 겪는 이상증세 대처법 ②

     

     

     

     

    우울증

    임신을 하면 몸의 변화에도 적응해야 하고,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새겨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임신했기 때문에 특별히 주변 사람들의 대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원하는 만큼 대접받지 못하면 짜증과 신경질이 나기도 합니다. 이런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의 변화와 이상 징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만큼 심리적인 변화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모르는 사이에 우울증이 깊어져 약을 먹어야 할 만큼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중 우울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몸의 변화 : 어느 날 갑자기 배가 불러 온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성적인 매력이 없어진 거 같은 생각에 우울해질 수도 있습니다. 
    • 가족들의 무관심 : 처음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온 가족의 축하를 한 몸에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남편이나 가족의 관심도 늘 처음과 같을 수는 없는 것. 남편의 관심이 시들해진다는 생각에 외롭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 호르몬의 변화 :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양이 증가하면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집니다. 평소 예민한 성격이라면 우울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밝고 낙천적인 사람도 감정을 억제할 수 없는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 출산에 대한 두려움 : 임신 말기가 되면 언제 아기가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 분만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지나쳐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거나 산후조리에 대한 대비책이 없을 때 불안감과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원하던 임신이 아닐 때 : 계획보다 일찍 임신을 했거나 마음의 준비를 못한 상태에서 아기를 가지게 되면 불안이 커집니다. 결혼 생활에 불만이 있거나 집안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 쉽게 우울해집니다.
    • 아들에 대한 부담감 : 과거에 비해 요즘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고 있거나 남편이 장남이어서 시댁의 남아선호 경향이 강할 때는 심리적인 부담이 커집니다.

     

    유두 분비물

    임신 중에 분비되는 유두의 분비물은 대부분 초유입니다. 유두를 조금 압박하면 나오는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내버려 두어도 좋습니다. 임신 하고 4~5개월 무렵부터는 언제든 유즙이 나와도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모유는 출산하기 이전까지는 본격적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모유를 만드는 호르몬을 출산 때까지 억제하는 호르몬이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이 호르몬의 기능이 완벽하지 않아서 때때로 분비물로 여겨지는 유즙이 나오는 것입니다. 특별한 이상이 아니므로 안심해도 괜찮습니다.

     

     

    유방통

    유방이 붓고 아픈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겉으로 보이는 유방의 면적보다 유선 조직이 더 발달해 균형이 맞춰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유방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출산 후에 유방울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유방통을 줄이려면 유방 주변 마사지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합니다. 유방 마사지 요령을 익혀서 자주 마사지해주면 좋습니다. 단, 마사지로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배 뭉침이나 질 출혈, 조산 위험이 있으면 바로 중단합니다.

     

     

    유산

    유산이란 태아가 모체 밖으로 나와서 살 수 있는 시기 이전에 나오는 것으로, 보통 만 5개월 이전에 출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 유산의 원인 : 난자가 비정상적인 경우, 산모가 매독, 신장염, 당뇨병, 고열 등을 동반해 감염된 경우 심한 빈혈, 영양 부족,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자궁 위치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유산 가능성이 높습니다.
    • 유산의 증상 : 하복부 중앙의 경련성 통증이나 출혈을 동반한 통증이 나타날 때, 얼룩이 묻어나거나 출혈을 동반하지는 않지만, 통증이 심하고 하루 이상 지속 될 때, 생리만큼 많은 출혈이 있거나 가볍게 얼룩이 묻는 정도의 출혈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유산 경력이 있는 임신부가 출혈이나 경련성 복통 또는 이 두 가지 증상을 나타낼 때, 핏덩어리나 회색이 도는 분홍색 물질이 나오면 속히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유산 예방법 : 지나친 과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신 이전에 생리 주기였던 시기에는 무리한 일을 삼가도록 하고, 너무 무거운 것을 들어서 복부에 심한 압박감이 가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정신적으로도 안정된 생활을 합니다.

    -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습니다.

    - 유산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항체 호르몬 주사나 약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합니다.

    -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 여행은 항공 여행은 큰 관계가 없고, 장거리 자동차 여행은 자주 내려서 휴식을 취합니다.

     

     

    입덧

    비덧은 대개 임신 4~7주부터 12~13주가 되면 없어집니다. 때로는 16주 이후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덧의 증상은 여러 가지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먹은 것이 없는데도 구토가 납니다. 음식의 좋고 싫음이 바뀌기도 합니다. 입덧의 정도도 사람에 따라 아주 가볍게 끝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입원 해야 할 정도로 심한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비교적 가볍게, 단기간으로 끝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입덧의 원인 : 입덧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이종 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라는 설, 태반의 융모에서 분비되는 성선자극 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한다는 설, 태반의 융모에서 분비되는 성선자극 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한다는 설, 자율 신경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이론 등입니다. 하지만 어느 것도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입덧으로 잘 먹지 못하면, 태아의 발육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할 텐데 이때 태아는 아직 작아서 12주째에도 30~40g 밖에 되지 않습니다. 모체에 축적된 영양으로 발육하는 기간이므로 잘 먹지 못하더라도 태아는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입덧 대처 요령 : 입덧이 심할 때는 영양이나 식사 시간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 됩니다. 신경을 쓰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임신과 입덧은 항상 함께하는 거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좋습니다. 공복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샌드위치 등 가벼운 음식을 준비해 두었다가 배가 고프면 바로 먹습니다. 음식 냄새 때문에 구토가 날 때는 음식을 차게 해서 먹으면 음식 고유의 냄새가 줄기 때문에 먹기가 한결 쉽습니다. 자주 토하면 수분과 미네랄을 잃게 되므로 심한 구토와 식욕 부진이 겹치면 탈수 증세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주의할 것은 입덧이 끝날 때입니다. 지금껏 먹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갑자기 많이 먹어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식욕이 회복된 후에는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만큼 먹는 것 안됩니다. 한 번 체중이 늘면 출산 후에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임신선

    임신선은 피부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데 비해 피부 밑 조직이 변화에 따라가지 못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피하 조직이 피부보다는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체형이 급격하게 커지는 청소년기에도 간혹 이런 선이 나타나는데 같은 이유입니다. 임신선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체중이 한꺼번에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사지와 적당한 운동으로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마사지는 배가 커지기 시작하는 임신 5개월 무렵부터 시작합니다. 자극이 적은 마사지용 크림이나 오일을 발라 충분히 문지릅니다. 임신선은 배에 가장 많이 생기지만, 임신으로 살이 찌기 쉬운 유방이나 대퇴부, 엉덩이 등에도 종종 나타납니다. 임신선은 대체로 2~10mm 폭에 1~10cm 이상의 길이로 붉은색을 띕니다. 심한 경우에 10~20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신선은 출산 후에 희꾸무레해지기는 하지만 자국이 남습니다. 임신 기간에 샤워 후 오일을 바르면서 꾸준히 마사지하면 임신선이 생기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딴지 경련

    임신을 하면 몸무게가 늘고 몸의 중심이 변하면서 평소에는 힘을 받지 않던 곳에서도 사앙한 힘이 가해집니다. 다리가 떨리고 쥐가 나는 것은 이 때문인데요. 임신 7~8개월이 되어 자궁이 커질수록 증세는 더 심해집니다. 손발이 떨리고 쥐가 나는 것은 임신 후기에 따라다니는 증상입니다. 대개는 출산 후 1~2개월이 지나면 완전히 사라지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발이나 종아리에 생기는 경련이나 쥐는 임신 중기부터 나타납니다. 대부분 몸의 무게 중심이 달라지기 때문이지만 때로는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서 생기기도 합니다. 칼슘, 비타민, 미네랄, 철분 등을 많이 포함한 식사를 하면 경련이나 쥐도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배가 커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가 되면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것을 삼갑니다. 발에 경련이 일어나면 발가락 전체를 앞뒤로 젖혔다 폈다를 반복합니다. 그 후 발을 따듯하게 하면서 골고루 마사지하면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가벼운 체조나 산책이 쥐가 나거나 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맥류, 질 출혈, 치질 등의 다른 증상은 3편에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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